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예전부터 여러 핫피 공구라던가 개인이 직접 주문 제작한 핫피를 보면서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가뜩이나 퍼스트뽕도 차올랐겠다. 또 바로 몇달 후면 세컨드겠다. 시기도 정말 좋아서 핫피 제작을 마음 먹었음.

1. 머릿속 핫피 디자인을 대충 그려보자!

내가 생각한 핫피 디자인을 종이에 일단 대충 그리는게 첫 단계.

똥손 이지만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을 그려보면 대충 방향성이 잡히기 시작 할거임. 

막상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다가 종이에 옮겨지니 수정해야 할 부분도 생기고 그러더라.

2. 그림 커미션을 넣자!

위에 내가 그린 그림중에서 다이아랑 옆의 펭귄이있는데 그 그림은 내가 아는 분 에게 커미션을 넣었음. 

내 주위에 그림 그려줄 사람이 없다고 걱정안하셔도 괜찮음. 

트위터에 커미션받는 사람 많으니 트위터 검색창에 커미션치면 많이 나오더라. 

샘플 이미지 같은 것 보면서 내 스타일하고 맞는 사람을 선택해 연락하면 될거같음.

커미션 비용은 평균적으로 1~5만원? 사실 더 나올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고 퀄리티마다 천차만별이라 뭐라 딱 말하기가 그러네;;

※커미션넣을때 주의사항

1. 핫피에 넣을 그림이니 핫피 사이즈를 고려해 그림 사이즈를 제시 해야함.

 ←L사이즈라 표기되어있지만 가장 전형적인 프리 사이즈 (럽라포함 다른 공식에서 핫피를 내면 이정도 사이즈.)

2. 옷 만들 때 옷에 박을 그림이다or 공구 해보려 한다. 라는걸 커미션 해주는 사람에게 알려줘야함. 일단 그림의 권리나 그런건 그분이 가지고 있으니... 공구 하거나 그런거면 안된다는 분들도 있으니 꼭 잘 찾아보고 연락 잘 하셔야함.

3. 제작 사이트 찾기

일단 그림 커미션까지 넣어서 그림까지 다 받았다면 제작 업체를 찾아야함. 

맨 처음에는 일본 업체 말고 내가 직접 원단사서 디자인숍가서 인쇄맡기고 그걸 내 손으로 바느질 할라 했는데 

디자인숍에서 인쇄비용 15만원 달라하더라;; 이런저런 비용 생각하면 일본 업체에 맡기는게 훨씬 더 이득 이여서 일본업체를 찾아봄.

구글로 はっぴ（法被）(핫피) 나 はっぴ製作(핫피제작) 이렇게 검색하다가 http://www.e-happi.net/ 이 사이트를 찾음.

BANTEC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e핫피라는 사이트인데 사이트도 깔끔하게 정리 잘 되어있고 디자인 수정이나 여러 서비스가 좋아서 이 사이트에서 제작하기로 함.

※일본사이트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모르시면 무조건 사이트 번역 하셔야 합니다.

빨간 동그라미 친 이 부분은 모든 디자인을 자유롭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풀 오더 코스' 

이번에 내가 만든 펭귄핫피도 그러고 지금까지 여러 핫피 공구도 다 풀 오더였음. 

그 옆에있는건 미리 배경이 짜여져있는 7종류의 핫피에 내가 원하는 글자를 새기거나 

정해진 부분에만 그림을 삽입할수있는 '프린트 추가 코스'

풀 오더 코스보다 당연히 가격은 쌈. 그래도 저건 간지가 안삼;; 

아무튼 나는 풀 오더 코스로 했다는 점.

4. 컴퓨터 디자인으로 만들기!

이제 사이트도 찾았겠다. 이 사이트와 컨택하기 위해서 컴퓨터로 정리된 정확한 디자인이 필요함. 

아까 위에서 보여준 풀 오더 코스를 누르고 좀 내리다 보면 

ai 뭐라뭐라 한게 있음. 그걸 클릭! 

그럼 각 사이즈별로 디자인 도안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해 놓음. 나는 L사이즈니 L사이즈를 클릭! 

M사이즈는 사실 L사이즈랑 별 차이도 없는데다 역시 핫피는 좀 크고 펑퍼짐한게 매력이라.. 애당초 M이 안맞기도하고 ㅋㅋ 

 ← 다운 받은 모습.

이 도안을 열려면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라는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야 되는데 걱정하실 필요 ㄴㄴ

네이버에 검색해서 체험판버전을 다운받을수있습니다.

개발사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우측 메뉴에 '무료 시험버전'을 누르면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고 설치가 끝나면 아까 받은 디자인 도안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이건 내가 작업한 거라 색이랑 그림, 글자가 다 입혀져 있는 상태인데 맨 처음에 열면 흰 배경에 틀만 잡혀져 있음.

이제 여기에 내가 넣으려는 배경, 그림, 글자를 넣으면 됨. 맨 오른쪽에 보면 목 부분 글자 넣는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도 나와있고... 귀찮긴했는데 어렵진 않더라. 

디자인 제작 과정까지 내가 하나하나 다 알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포토샵하고 비슷하고 낮설지도 않으니 여러분들이 잘 할 거라고 믿고 있음. 

※주의사항

1. 체험판은 사용기간이 일주일이기 때문에 일주일 안에 모든 작업을 완료 해야함. 그러니 미리 포토샵, 그림판 등으로 도안을 만들어 놓자. 일러트스레이터에서는 만들다 라기 보다는 내가 만들었던 디자인을 옮긴다는 느낌으로 작업해야 함. 

← 이 사진을 다운 받아서 여기에 일단 도안을 만드는 걸 추천

2. 만일 일주일이 지나버렸다면 다른 컴퓨터에서 다운 받아서 작업하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피씨방 가서 작업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도 있음;; (마리같은 금수저련은 구입하세요      ㅎㅎ)

3. 체험판의 일주일 동안 업체의 디자이너와 메일로 디자인 수정 컨택을 주고받으며 최종 도안 확정될 때 까지가 일주일입니다. 나 혼자서만 만드는 시간이 일주일이 아닙니다. 

4. 글자를 삽입 할 때 각 글자마다 꼭 아웃라인(윤곽선)을 잡아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디자이너상이 아웃라인 잡아 달라고 답장 보냄)

    http://blog.naver.com/juanadeviola/60208229454 ← 윤곽선 넣는 법.

글자에 아웃라인(윤곽선)을 설정하면 파란테두리가 글자에 새겨짐. 

너무 많으면 머리 아프실 거 같으니 다음 글 에서 계속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