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복구) (뻘글)주관적인 해파트 분석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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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0681
- 2017-05-03 22:25:52
- 112.156.*.*
아무래도 이번 PV는 내용이 난해하다는 말이 많아서 글 싸질러 볼게 개인적으론 이번 PV 내용이 좀 난해하긴 했어도 잘 보면 상당히 괜찮게 뽑혔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사실 말 그대로 주관적 분석이고 공식의 의도랑 완전히 다를 가능성도 높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PV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써보는 거야. 글솜씨도 ㅎㅌㅊ고 이게 도움이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 1.카난의 고민 (현실에서의 프로젝트의 실제 진행과는 별개로) 작중 아쿠아에서 자신들(3학년)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사실이겠지. 애니에서도 나왔지만 카난은 누구보다 남은 시간에 대해 자각하고 있던 멤버야. 게다가 이번 PV는 기존 PV에 비해 애니 세계관에 밀접한 상태야. 마리가 이사장실에 있다는 것이 그것을 의미하지. 마침 PV의 시작은 가을에 뭔가 학교 행사가 끝난 직후라는 느낌이야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의식하고 있던 카난이라면 갑작스레 쓸쓸함이 몰려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지. 그래서 카난이 열차에 오른 걸테고 2. 로리 아쿠아?
갑작스레 튀어나와서 이번 PV 내용이 헷갈리게 만든 로리 아쿠아. 아마도 얘들에겐 여러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간단하게 줄여보면 '행복''추억'이라 할 수 있을거야 어린 시절은 행복한 추억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하고 추억은 옛날이니까 어린 모습으로 표현된 거겠지.
열차에서 고민하는 카난의 주변에 모인 로리쿠아는 아마 추억을 회상중인 카난을 의미하는 것일거야 그게 로리쿠아의 형태로 표현되었단건 카난의 행복한 추억이 아쿠아임을 의미하는 것일 테고. 그리고 그렇게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다가 '스스로'(그래서 로리카난인거야) 깨달은거야 끝이 다가오든 말든 아쿠아와 함께하는 지금이 행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그런것은 그때가서 생각하는 것으로... 그렇게 카난의 고민은 해결됐어. 3. 기차가 의미하는 것
해파트 가사만 봐도 알겠지만 기차는 '인생'을 의미하고 있어. 어디론가 향하고 그곳에 누군가가 기다릴수도 있고 새로운 만남이 있을 수도 있고...뭐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지. 갑자기 은하철도가 된 것은 아마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이 모티브라서겠지 은하철도의 밤 역시 행복을 찾는 이야기니까 보면 알겠지만 기차가 출발하는건 카난의 고민이 해결된 순간부터야. 막혀있던 미래로 향하는 거지 기차는 카난의 인생을 의미하고 카난의 인생이 미래를 향해 움직인다는 의미, 카난의 인생이기 때문에 차장은 당연히 카난. 거기에 타고 있는 로리쿠아와 현재의 아쿠아는 카난의 행복과 추억. 4. 기다리고 있었던 아쿠아 카난이 고민에 빠져 멀리 다녀온 동안 다른 아쿠아 멤버들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다이아와 마리는 학교 일로 학교에 온 것 같고 치카, 루비, 리코는 다음 라이브의 준비를 하던 거 같고. 요우는 수영훈련, 마루는 고구마를 굽고 있었고, 요시코는 산책중이었지. 적어도 이날 아쿠아가 모일 예정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 하지만 각자의 일들을 끝내고 나서 자연스럽게 다들 모여들었어. 카난이 돌아와서 치카를 보고 놀라는 거 보면 특별히 누군가가 연락을 해서 모인 것은 아닐거야. 그냥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모인 거겠지. 이는 연락이 없어도 모일 수 있는 아쿠아의 유대감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봐 그렇게 모이고 보니 카난이 없지만 모두 카난을 잘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고 카난을 맞이하러 가 PV에선 그 대표가 치카가 되었지. 아마도 이건 소꿉친구이기 때문에 대표로 나온 거라고 봐. 카난이 돌아올 곳, 자라난 곳, 행복을 상징하며 추억을 상징하는 존재로써 말이지. 그렇게 자신을 맞이해 주는 아쿠아를 보고서 카난은 기차에서 가졌던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가졌을거야. 역시 자신에겐 아쿠아가 돌아올 곳이고 행복이라는 것을. 그래서 차장 카난은 카난을 향해 미소짓는 거야 '역시 그렇지?' 하고 말이지. ----------------------------------------------------------------------- 확실히 해파트는 코이아쿠에 비하면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아. 주된 내용이 카난 내면의 고민과 해결과정이고 그 해결 과정에 다른 멤버들이 개입하는 것도 아니고 철저하게 카난 중심의 이야기야. 게다가 그 해결과정 같은 것들은 가사라던가 은유적인 소재들로 표현해서 아무래도 코이아쿠에 비하면 좀 어렵긴 해. 뭐랄까 코이아쿠가 읽기 쉬운 하이틴 소설이라면 해파트는 문학작품에 더 가까운 느낌? 그러다 보니 이해가 어렵지만 분명히 메시지는 있고 충실히 만들어진 PV라고 생각해 글이 너무 길어지면 3줄 요약이랬나? 일단 요약한다면 1. 해파트 스토리는 고민하던 카난이 스스로 고민을 떨치고 돌아오는 이야기. 2. 로리쿠아는 카난의 행복한 추억을 상징하고 기차는 카난의 인생을 상징한다. 3. 치카와 아쿠아는 카난이 자라왔고, 돌아올 곳을 상징한다. 그리고 추가로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4센리. |
ㄷㅇ | 늦게 읽었지만 잘 읽고갑니다 | 2017.06.12 06: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