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복구](번역) 다이아「아, 이 사진...」 - 3
글쓴이
ㅁㅁ
추천
5
댓글
0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0471
  • 2017-05-03 17:59:59
  • 175.208.*.*
26: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9:25:56.56 ID:zsoczlY00
마리「자, 시트가 올때끼지 눕지는 못하지만, 앉기라도 해야지!」 

슥 하고 찬 수건과 약을 건네받았다. 열은 없다고 말했는데도. 

다이아「꺄, 차갓!... 콜록!」 

그러고 보니 하루 종일, 물조차 먹지 않았다. 

뺨과 목에 갑작스런 자극에 과잉반응해 버린다. 

마리「잠깐! 다이아 괜찮아!?」 

다이아, 네. 조금 놀랐을 뿐... 큭...」 

마리「응, 괜찮아 괜찮아...」 

엄청나게 과보호하는 마리를 눈으로 제지시키며, 후우하고 숨을 내쉬었다.

다이아「그래서, 오늘은 무슨일로 오셨나요?」 

마리「에, 다이아, 그거 진심으로 묻는거야?」 

다이아, 네...」 

마리「정말이지. 자기 일이라면 완전 이렇게 된다니까. 카난이 듣는다면 뭐라고 할지...」 

마리「귀엽고 큐트한 다이아씨가 걱.정.돼.서 온거야!
     카난은 정리를 해야되니까 오지 못했지만, 걱정하고 있었어.」 

다이아「가, 감사합니다. 그런가요, 카난씨가...」 

마리「Of course, 다른 모두도 걱정했다고!」 

다이아, 제 몸 상태의 이야기 말씀하셨나요?」 

마리「그럼, 다이아만 오지 않아서 모두 Wonder잖아?」 

다이아, 결국 모두 모인거네요...」 

마리「그래! 역시 Aqours란 느낌이지! 모두 사이가 엄청 좋으니까!」 

다이아「엄청 좋다... 그렇, 네요.」 

그럴지도 모른다. 나도 지금의 아쿠아를 솔직히 정말 좋아한다. 다른 학년의 동료들도 잘 대해준다.
그런가, 엄청나게 좋다. 마리는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였다. 그리고 나도.
27: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9:27:14.40 ID:zsoczlY00
마리「그래 그래, 그러고보니까 다이아.」 

문득 의식을 앞으로 향하니, 갑자기 마리가 수상한 태도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다이아「마리씨? 무슨 일 있나요?」 

마리「최근, 뭔가 변한건 없어?」 

다이아「네...?」 

질문의 의도를 완전히 모르겠다. 마리의 질문은 대체로 의미불명이지만 언제나의 그것 이상으로 의미불명이였다.

마리「Ah~ 그러니까... 감기에 걸릴 만한, 뭔가가 있었던게 아닐까 해서.」 

다이아「뭔가, 인가요?,」 

있다. 책상 위에 놓인 사진을 흘끔 쳐다봤다. 그러고 보니 마리는 사진을 눈치채지 못한 걸까나 싶어 조금 쓸쓸해졌다.

마리「그래서, 어때, 다이아?」 

다이아「아뇨, 딱히 짐작가는게 없네요.」 

그래서 거짓말을 했다. 이건 내 문제다. 내가 계속 꿈을 꿨을 뿐이다. 미숙조차 되지 못한, 이젠 시들어 버린 꿈을.

그 후에도 마리는 몇가지 질문을 했지만. 전부 최근 어떻게 된거냐 라던가, 신경쓰이는 점은 없는지 라던가, 왠지 카운슬러 같다고 생각하며 대답해줬다.

마리「......」 

마리「그래, 아무 일도 없는거라면 잘됐네.」 

결국 마리는 축 쳐진 눈썹으로, 어딘가 쓸쓸해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돌아갔다.
28: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9:30:23.38 ID:zsoczlY00
카난「......다이아, 어땠어?」 

약속대로 다이빙샵에 돌아온 나에게 카난이 말을 걸어왔다. 

마리「...미안, 모르겠어.」 

카난「마리도 안되는건가. 그럼 나도 힘드려나...」 

마리「나보다 안지도 오래됐으면서.」 

카난「나는 그런거 잘 못해. 알잖아?」 

마리「네 압니다~.」 

카난「그건 그렇고, 정말 어떻게 된 걸까.」 

마리「......」 

다이아가 이상해. 루비가 조용히 중얼거렸다.나와 카난에게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요 며칠 다이아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루비는 뭔가 눈치챈 것 같았지만, 알려주지는 않았다.
그냥 보러 와 주세요, 라고만 말했을 뿐. 

나는 원래 그럴 생각이기도 했고, 루비의 째려보는 듯 한 눈빛에 압도되어 고개를 끄덕였다.
29: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9:32:32.88 ID:zsoczlY00
카난「우리들, 다이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걸까...」 

마리「그럴지도...」 

둘이서 이래저래 폐를 끼쳤다. 그래서 더, 다이아가 뭔가 고민이 있다면 힘이 되어주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 다이아를 만나러 갔다. 그런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에도 정도가 있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는 다이아에게 차가운 수건을 억지로 갖다댔을 뿐,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채.
자기 혐오로 어떻게 되어버릴것만 같았다.

유일한 힌트. 카난에게서 들은 하나마루와의 일을 얘기해봤다.
그 일은 해결 됐으니까, 라며 좀처럼 얘기해주지 않는다... 그래도.
다이아를 관찰하며 느낀 걸 필사적으로 더듬어본다.

마리「몸은,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았어.」 

카난「그건 안심이네.」 

마리「낮잠을 자서 땀을 흘렸는지, 몸이 안좋은데도 스스로 시트를 갈고 있었어.」 

카난「그건,,, 다음에 만나면 한 마디해야겠네.」 

마리「다이아, 뺨이랑 눈가가 빨갰어. 울었던걸지도 몰라...」 

카난「에...」 

마리「그리고... 그 때의 의상이 옷장에서 나왔어.」 

카난「그, 그건!」 

카난이 말하고 싶은 건 알고 있다. 나도 여기에 오면서 계속 생각했던 거니까. 

어째서 루비가 그런 식으로 전해준건지. 어째서 분해보이는 얼굴로, 우리에게 찾아와달라고 부탁했는지.

마리「우리들 때문, 일지도 몰라...」 

카난「......」 

헤어질 때, 어딘가 먼 곳을 보는 듯한 다이아의 표정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마리「저기. 지금 다이아는 행복한걸까...?」



여기가 원래 1부끝 2부도 분할해서 올리겠음

댓글이 없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200647 일반 [복구] くらげもどき센세「간호사복의 마력」,「죄가 많아」 송포과남 2017-05-03 10
1200646 일반 복구)[번역] さね野郎센세 마키 생일 축전 りきゃこの麒麟 2017-05-03 7
1200645 일반 안경이 진리다 안경보고가 1 よしルビ最強 2017-05-03 0
1200644 일반 조금만 힘내자 ㅠㅠ 추천수자꾸 4에서 멈추네 이틀데몬 2017-05-03 0
1200643 일반 복구 형님들 파이또~ ㅇㅇ 2017-05-03 0
1200642 일반 [복구] めとろ센세 쿠로사와자매 만화 1 송포과남 2017-05-03 8
1200641 일반 워멬ㅋㅋㅋ안경짤 찾았다 1 よしルビ最強 2017-05-03 6
1200640 일반 [복구]くみちょう센세 3학년 허그 만화 ㅁㅁ 175.208 2017-05-03 9
1200639 일반 [복구] めとろ센세 요시루비 1 송포과남 2017-05-03 9
1200638 일반 하 너무 화난다 3 ㅇㅇ 119.193 2017-05-03 0
1200637 일반 [복구] めとろ센세 화이트데이 카나다이 송포과남 2017-05-03 8
1200636 일반 잠깐 뭐 질문좀... 2 귤센치 2017-05-03 0
1200635 일반 [복구][배포]아쿠아 퍼스트 라이브 블레이드 필름 인쇄본 PSD/PNG 1 귤센치 2017-05-03 10
1200634 일반 어제 오늘 념글 정주행하는 사람 없겠지 ㅇㅇ 222.121 2017-05-03 0
1200633 일반 복구)[SS번역] 요우「치카쨩、영화 보지 않을래?」 りきゃこの麒麟 2017-05-03 6
1200632 일반 와 새벽발굴반 열심히 일하네;;; 유플에 2017-05-03 0
1200631 일반 복구)[번역] 環月紙袋센세 선샤인 4컷 198~200번 りきゃこの麒麟 2017-05-03 8
1200630 일반 퍄퍄 새벽까지 복구작업 애쓴다 ㅠㅠ 1 우칫치응디킁카 2017-05-03 0
1200628 일반 복구)[번역] 環月紙袋센세 리퀘스트 몇 장 りきゃこの麒麟 2017-05-03 7
1200627 일반 [복구] めとろ센세 요우요시 송포과남 2017-05-03 10
1200626 일반 그런 의심이 든 것은 나 뿐만이 아닐 터다 3 よしルビ最強 2017-05-03 0
1200625 일반 [복구] 물갤에서 줏었던 짤들 1 ㅁㅁ 175.208 2017-05-03 6
1200624 일반 근데 광역복구 불가능하다고했음? 9 호병장님㌠ 2017-05-03 0
1200623 일반 [복구] なごう센세 다이마리 눈싸움 2 송포과남 2017-05-03 7
1200622 일반 야 씨발 구글링해도 안나오면 포기각임?? 8 ㅇㅇ 175.223 2017-05-03 0
1200621 일반 [복구] 네소베리 배경화면 2 귤밥 2017-05-03 11
1200619 일반 선샤인은 왤케 결말이 이상해요? 5 dxc 2017-05-03 0
1200618 일반 이 짤 이제봤네 2 よしルビ最強 2017-05-03 0
1200617 일반 와 벌써 4시네 ㅁㅁ 175.208 2017-05-03 0
1200615 일반 [복구] sugar.센세 와글와글 선샤인 4컷만화 73 송포과남 2017-05-03 5
1200614 일반 [복구] sugar.센세 와글와글 선샤인 4컷만화 67 송포과남 2017-05-03 5
1200613 일반 복구)[번역] 環月紙袋센세 선샤인 4컷 191, 192, 194~196번 りきゃこの麒麟 2017-05-03 6
1200612 일반 복구) [SS번역] 벽 사이 공방전 (요우리코) 메가럽쿠쟈 2017-05-03 6
1200611 일반 신고불판 기묘하네 1 張星彩 2017-05-03 0
1200609 일반 갤러리처럼 제로부터 시작해서 연차 돌려봤다 3 4센마루 2017-05-03 10
1200608 일반 복구는 아니지만 영상 채널 모음 요소로ー 2017-05-03 10
1200606 일반 하나마루 「봐 다이야쨩, 달이 아름다워유 」다이야 「!?」 - 2(完) ㅁㅁ 175.208 2017-05-03 5
1200603 일반 [복구] 귤봉지 + 놋포빵 필름 도안 6 귤밥 2017-05-03 10
1200601 일반 복구)번역 環月紙袋센세 선샤인 4컷 182~187번 りきゃこの麒麟 2017-05-03 6
1200600 일반 하나마루 「봐 다이야쨩, 달이 아름다워유 」다이야 「!?」 - 1 ㅁㅁ 175.208 2017-05-03 7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