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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복구](번역) 다이아「아, 이 사진...」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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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3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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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33:16.76 ID:zsoczlY00
・선샤인 SS
・지문 있음 
・3학년조 중심


2: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34:05.03 ID:zsoczlY00
――― 

루비「언니, 루비 방도 청소 끝났어!」 

다이아「네, 수고하셨어요. 그럼 같이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러 갈까요?」 

루비「정말!? 신난다!」 

땀범벅인 여동생의 얼굴이 빛난다. 환기를 위해서 냉방기도 틀지 않았으니까 그럴만도 하다.
오늘은 여름방학. 쿠로사와가에서는 장기 휴가가 생길때에는 방의 대청소를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루비「그럼 빨리 가자!」 

다이아「기다리세요.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아이스크림은 도망치지 않는답니다.」 

루비「네에... , 언니. 뭐 떨어졌는데?」 

다이아「네...?」 

쳐다보니, 마루 위에 한 장의 사진이 떨어져 있었다.
말도 안돼, 이제 다 치웠다고 생각했는데.

다이아 사진...」 

루비「...」 

순간, 불편한 침묵이 내려앉았다. 뒤집은 사진에 비치는 것은 자신과 마리, 카난 세 명.
스스로 만든 옷을 입고, 화이트보드를 배경으로 싱긋 웃고 있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둥글게 생긴 우리들의 얼굴을 보자, 2년으로 이렇게나 바뀔 수 있나 싶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다이아「후훗. 그리운 사진이네요.  의상도 무사히 빛을 발해서... 루비네한테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솔직한 말을 전하자 루비의 표정이 확하고 풀려, 싱글벙글 웃는 표정이 되었다.

루비「아냐. 언니랑 스쿨아이돌을 할 수 있어서 루비는 엄~청 기쁜걸!」 

어떻게 하면 이렇게 귀엽게 키울 수 있는지. 가족분들의 존안을 뵙고 싶다. 후훗.
내 자랑인 여동생에게 웃어보인다. 왠지 사진이 마음에 들어, 책상의 눈에 띄는 곳에 올려 놓았다.


3: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36:36.46 ID:zsoczlY00
그날 저녁엔 꿈을 꿨다.

꿈속에서 우리는 세명이서, 가득찬 관객석과 라이트에 빛나고 있었다.

옆에는 마리와 카난이 얼굴 한 가득 웃음을 띈다. 분명 나도 같은 얼굴을 하고 있겠지.
라이브 중에 그런 여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꿈이니까 세세한 점은 신경쓰지 말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나는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학교에 가면, 그 둘과 만날 수 있어. 말 그대로 ‘꿈에서 까지 본’ 스테이지를 목표로, 또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아주 희미한 따끔함이 가슴을 찌르는 기분이 들었다. 

루비「언니, 오늘도 연습 힘내자!...무슨 일 있어?」 

다이아「...아뇨, 아무것도 아녜요. 지각하기 전에 아침밥을 먹도록 하죠.」

4: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40:40.91 ID:zsoczlY00
카난「아하하핫! 다이아는 정말 너무 솔직하다니까! 사진만으로 그런 꿈을 꾸다니!」 

학교 옥상에서 꿈의 이야기를 했더니, 첫마디가 이거다. 애초에 어디 사는 어느 분 때문에 2년간 복잡한 일이 됐더라.

그 부분을 말하면 눈도 못마주칠 정도로 침울해질 게 분명하니, 나는 아무 말 없이 미간을 찌푸렸다.

다이아「카난씨에게 말한게 잘못이였어요...!」 

하나마루「그, 그치만 마루는 멋진 꿈이라고 생각해유!」 

같은 유닛인 하나마루가 바로 내 편으로 돌아섰다.

최근엔 팀의 인원이 많아지기도 해서, 잠정적으로 셋 씩 나뉘어 연습을 하고 있다.
물론 뮤즈를 본보기 삼아 치카와 루비랑 함께 생각해 낸 방법이다.

처음에는 안절부절 못하던 하나마루도 조금씩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
이제는 종종 대화중인 나와 카난 사이에 끼어들기까지 한다. 

덕분에 우리 유닛은 안정감이 발군이다...... 후배에게 뭘 시키고 있는건지.
5: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43:34.80 ID:zsoczlY00
카난「하지만 그거, 그냥 꿈같은게 아니잖아. 우리들 실제로 춤췄는걸.
   물론 야외라이브였고, 관객분들도 회장 가득! 이란 느낌은 아니였지만...」 

카난「분명 우리 셋, 행복했다고 생각해. 난 그랬는걸.」 

다이아「카난씨...」 

하나마루「여름 축제에서 했던 라이브, 재밌었쥬...」 

카난「맞아 맞아. 재밌었어! 앞으로도 쭉~. 그렇겠지? 다이아도 재밌었지?」 

다이아「물론이에요! 앞으로도 재밌는일이 가득할거에요!」 

하나마루「후훗. 다이아씨. 생각보다 딱딱한 사람이 아니네유. 루비쨩이 말한대로.」 

다이아「자, 잠깐! 그 아이 평소에 저에 대해 뭐라고 말한거죠!?」 

하나마루「따, 따따딱히 다이아씨가 푸딩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난 야기는 들은적 없는디유!」 

카난「다이아...」 

다이아「그 아이... 나중에 설교가 필요하겠군요.」 

하나마루「핫...!? 큰일이여유! 미안해 루비쨩!!」 

오늘도 소란스럽게 연습이 지나갔다.
6: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45:42.60 ID:zsoczlY00
마리「하이~ 둘 다 샤이니~☆」 

카난「수고했어 마리!」 

다이아「수고하셨어요. 마리씨.」 

연습 후, 옷을 다 갈아입은 세 사람이 합류했다. 이런 별 것 아닌 인사에도 행복이 느껴진다.

물론 아쿠아에 가입하기 전에도 만나면 인사정도는 했었지만.
오늘처럼 다 같이 책방에 갈 생각은 안들었으니까. 

카난「저기 저기 들어봐. 다이아가말이야...」 

다이아「무슨!? 멋대로 말씀하지 말아주실래요!?」 

――― 

마리「Oh... 다이아도 참 So cute! ...그치만, 나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걸.」 

마리는 처음엔 위쪽 선반에 팔을 뻗으며 웃었지만, 잠시 뜸을 들이곤 조금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덧붙였다.

다이아「아직 이제부터. 라고 카난씨랑 말했어요.」 

마리「물론이야! 이번엔 아홉명이서 Go Go! ...., 하지만 유닛에서 다이아가 카난을 뺐어간 건, 아직 용서 못했으니까!」 

다이아「네에...?」 

투정부리듯이 입을 삐쭉이는 마리는 정말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카난「뺐겼다느니 빼앗았다느니. 나 물건이 아닌데.」 

마리「흥! 어차피 카난은 내 얼굴도 보기 싫은거겠지~」 

카난「으윽. 미, 미안해 마리...」 

다이아「카난씨, 그런 말까지 한건가요!?」 

카난「정말로 미안! 어떻게 됐었나봐!」 

마리「It's joke! 그 일은 Same Same. 그렇게 끝난 일이니까!」 

카난「정말... 심장에 안좋다구 마리...」 

 두 사람도 이젠 완전히 원래대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직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면 이젠 괜찮겠지.
더 이상 내가 이래저래 할 필요도 없어져, 해방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이아「그런데 마리씨. 유닛 연습은 어떠셨나요?」 

마리「웅. 그럭저럭 잘 되고 있는 느낌이려나! , 그런데 말이야――」
7: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46:51.37 ID:zsoczlY00
그날 밤, 꿈을 꿨다. 

꿈 속에서 우리는 셋이서 노을빛으로 물든 부실에 서로 몸을 기대고 있었다.

이건 언제껄의 일일까... 그래 맞아. 가사에 대해 상담하던 때려나.
그 마음을 건하고 싶어, 이건 좀 어려워. 떠들썩하게 말을 던지면 작업은 세 걸음 나아갔다 두 걸음 물러섰다,

전혀 효율적이지 않았는데도, 엄청나게 즐거웠던 것이 생각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는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학교에 가면 또 그 둘과 만날 수 있어. 또 그 때처럼 이야기할 수 있어.

어쩐지 지끈하고, 가슴이 아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8: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48:35.51 ID:zsoczlY00
요우「1, 2, 3, 4, 1, 2, 3, 4......」 

그날은 모두가 함께하는 연습이었다. 요우의 카운트에 맞춰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인다.
요우는 역시 운동능력이 좋아서, 다른 사람보다 한 발 먼저 안무의 습득을 마쳤다.



마리「후우, 오늘도 Very hot하네...」 

휴식시간. 마리가 익살을 부리며 말을 걸었다. 타올으로 땀을 닦으며 맞장구를 쳐주었다.
休憩時間、おどけた調子で鞠莉が話しかけてきた。タオルで汗を拭いながら相槌を打つ。 
마리「흥흥흥~♪」 

마리는 기분이 좋은지 전에 부른 신곡을 흥얼거리고 있었다.
느긋하게 듣고 싶었는데, 도중에 문득 마리의 가사에 위화감이 들었다.。 

다이아「마리씨, 거기 가사가 틀렸어요. 그 부분은――」 

마리「엣? 그랬나? 이게 맞는 줄 알았는데...」 

다이아「틀렸어요! 거기는 이런 의미를 담자고 다같이...」 

카난「다이아 다이아. 그거 아니야. 마리가 맞아.」 

어느새 다가온 카난이 말을 자른다.

다이아「네...?」 

마리만이였다면 모르겠지만, 두 사람에게 지적당하자 자신감이 흔들린다.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확실히 두 사람이 말하는대로였다.
9: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50:19.96 ID:zsoczlY00
다이아「죄, 죄송합니다. 제가 헷갈려서...」 

붉어진 얼굴을 필사적으로 숨기면서 사과한다. 약간 목소리가 거칠어진 것이 괜히 부끄러웠다.

마리「다이아 완전 빨개~!」 

카난「우왓, 진짜다. 좋은걸 봤는데.」 

이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는 두 사람을 째려본다.

카난「그치만 별일이네. 다이아가 가사를 헷갈리다니.」 

마리「음~ 그러고 보니까 다이아가 말한건 그때 가사 아닌가?」 

카난「아아, 그렇구나.」 

‘그 때’가 어느 때인지는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거였나. 오늘 꿈을 꾼 탓에 두 가사가 섞여버린 거였나. 

카난「어떻게 된거야? 또 꿈이라도 꾼 거 아냐?」 

완전히 정곡이다. 히죽거리며 약올리는 카난을 아까보다 더 강하게 째려보았다.

카난「이거 참. 헷갈리면 치카네한테 실례가 되잖아.」 

다이아「읏, 알고 있어요...」 

휴식끝! 이라고 말하며 여섯명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뒤쫓았다.

10: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51:28.81 ID:zsoczlY00

그날 밤. 꿈을 꿨다. 

꿈속에서 우리 셋은 옥상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나는 ‘거기 틀렸어요!’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래. 그 때 안무를 지도하는 것은 내 역할이였다.
스쿨아이돌의 댄스에 대해서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었으니까. 

의외로 착실하게 춤추는 마리에 비해 카난은 재능을 믿고 적당적당이었다.
그 때, 내가 주의를 주는 것은 거의 다 카난이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걸 마리가 얼버무리고, 카난은 삐지고... 그런 나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는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학교에 가면 또 두 사람고 만날 수 있어. 그 때처럼 다시 함께 춤출 수 있어,

어째선지 끼익하고 가슴이 비명을 질렀다.
11: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52:47.66 ID:zsoczlY00

――― 

오늘은 다이아가 한층 더 엄격해졌다.

언제나 몸 상태가 무너져버리면 안되니까 연습량에 세심한 주의를, 이라고 말하는 데. 오늘은 약간 오버워크하는 느낌. 

다이아「카난씨. 동작이 늦어요!」 

카난「으... 응...!」 

다이아「카난씨, 거기선 왼발을 좀 더 뻗어요!」 

카난「읏...샤...!」 

다이아「카난씨, 회전에 절도가 없어요!」 

카난「응...!」 

하나마루「...하, 하앗...!」 

꽤나 세세한 지적을 하는구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 옆을 본 나는 깜짝 놀랐다.

하나마루가 댄스를 전혀 따리오지 못하고 있어. 생각해보면 오늘은 나도 꽤나 전력을 다해 춤주고 있었다.
아쿠아에 들어와 최근에야 운동을 시작한 하나마루에게는 너무 힘든 페이스였던 모양이다.

다이아「카난씨, 집중!」 

카난「으, 응!」
13: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54:38.62 ID:zsoczlY00
하나마루「후우... 하아...」 

카난「마루. 수고했어. 열심히 했네.」 

유닛연습이 끝나자 마자, 하나마루가 벽에 등을 대고 주르륵 흘러내린다. 

꽤나 전부터 한계였겠지. 실은 바로 움직임을 멈추면 나중에 힘들어지겠지만, 그런 주의를 줄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하나마루「마루, 전혀 따라가지 못했어유... 다이아씨도 지한테 질려버린 것 같고...」 

질려버렸다고? 그럴 리가 없다. 다이아가 하나마루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는 걸 몇 번이나 들은적이 있다.
루비의 친구로서도, 같은 팀의 멤버로서도 감사하고 있다고 말하곤 했는데. 

카난「그럴 리가 없잖아. 게다가 그 페이스에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적을걸.」 

하나마루「하지만 카난씨는... 게다가 다이아씨, 오늘은 아무 말도 안해주셨고... 역시 마루, 아이돌은――」 

확실히 그것도 이상하다. 다이아는 다른 사람에게는 평등하게 대하는 사람이다.
하나마루도 체력쪽의 과제는 별개로 치더라도, 댄스를 틀리면 항상 지적당하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한번도 없었다. 완벽과는 거리가 먼 연습이었는데도. 참 이상한 일이였다.

카난「맞지 않는다고 하면 화낼거야. 마루는 착실하고 귀엽게 잘 하고 있어. 봐, 최근 PV에서도 팬이 몇 명 생기기도 했잖아.」 

하나마루「그런걸까유...」 

카난(,,,,,,)
14: 이하, 무명씨들 대신해 SS속보 VIP가 전해드립니다 2016/09/01(목) 18:57:44.36 ID:zsoczlY00
카난「잠깐 다이아. 유닛연습, 너무 심한거 아냐? 마루는 완전 기진맥진한 느낌이던데.」 

다이아「하나마루씨가...?」 

어딘가에 갔었던 다이아가 돌아오는 타이밍에 물어봤다.
그러자 다이아는 놀랐다는 듯이 머리를 슬쩍 기울였다. 눈치채지 못했던 걸까. 

카난「끝나자마자 바로 나가버리고... 어떻게된거야?」 

다이아「학생회일로 출근해있던 선생님이 부르셔서 그렇게 돼버렸네요... 그, 그래서 하나마루씨는!?」 

카난「응, 뭐 어찌저찌 괜찮아. 잠깐 쉬고 회복했어. 정말로 몰랐던거야? 다이아답지 않은걸.」 

다이아「네, 네에... 폐를 끼치고 말았네요...」 

시무룩해진 다이아는 참 오랜만이라, 무심결에 웃을 뻔 했다.
공기가 가벼워진 틈을 타, 또 하나 신경이 쓰였던 걸 물어보았다.

카난「다이아, 아까 왜 마루에게 아무런 주의도 주지 않은거야? 안무가 꽤 늦었는데.」 

카난「마루, 신경쓰더라. 뭐, 나도 눈치채지 못했으니까 이건 서로 마찬가지지만.」 

다이아, 그, 그건... 죄송합니다. 꼼꼼하게 보지를 못해서요. 지금 사과하겠어요.」 

카난「, 응. 앞으로는 서로 신경을 쓰도록 하――앗, 자, 잠깐 다이아!」 

다이아는 그렇게 말하곤, 서둘러 하나마루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버렸다.

마리「...? 다이아, 무슨 일 있어?」 

카난「, 마리. 아냐, 그냥 좀.」 

마리의 어깨 너머를 바라보니, 머리를 숙이는 다이아와 얼굴 앞에서 손을 젓는 하나마루가 보인다.

, 요시코가 다이아한테 왠지 화내고 있어. 요시코는 저래보여도 꽤 친구를 생각하니까...

카난「후훗, 아마 이제 괜찮을거야.」 

다이아라면 바로 사이를 바로잡을 수 있겠지. 마리와 싸웠나 나보다도, 훨씬 빨리.

요시코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시작한 둘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고학자주) 원래 2편짜린데 글자때매 한 3~4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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