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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재)요시코 "드디어 즈라마루가 요하네라고 불러 줬어!! "完
글쓴이
코코아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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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0340
  • 2017-05-03 1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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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쿠로사와 저택



다이아 "요시코 씨, 저랑 같이, 나가지 않겠습니까? "



요시코 "물론이지. 어제 '뭔가'를 찾으러 가자고 했잖아"



다이아 "그럼, 나가기로 하죠"



루비 "좋은 아침... 언니, 요하네쨩...어? 두 사람 벌써 나가는 거야? "



다이아 "예. 조금 용무가 있어서요. 루비, 집을 잘 부탁드립니다"



루비 "그게... 루비도 같이 가고 싶... 은데..."



다이아 "루비, 죄송합니다. 사실은 이제부터 요시코 씨와 타천사의 여행을 떠날 계획이어서 리틀데몬이 아닌 당신을 대려 갈 수가 없어요"



요시코 "에? 잠깐... 다이아 선배... "



루비 "그렇구나... 알았어. 조심히 다녀와... "



다이아 "예. 루비, 정말 죄송합니다. 언니는, 당신을 사랑해요"



루비 "응! 잘 다녀와! "



다이아 "자, 갈까요, 요시코 씨"



요시코 "어, 그래... "




 버스 정류장



요시코 "왜 그런 말을 한 거야? "



다이아 "사실, 어제, 어떤 생각이 떠올라서요. 제 생각이 맞다면, 루비를 데려갈 수는 없습니다"



요시코 "생각? "



다이아 "버스가 왔네요 일단 탑시다. 자세한 이야기는 차 안에서"



요시코 "이 버스, 누마즈로 가는 건데... "



다이아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제부터 누마즈로 갑니다"



요시코 "하지만, 연습 중에 있던 일을 찾는 거라면 학교 쪽이... "



다이아 "그것도, 포함해 차 안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자, 빨리 타도록 하죠"



요시코 " ??? "




 버스 안



요시코 "그래서? 자세하게 말해줘"



다이아 "어제, 요시코 씨가, 이 세상은 꿈이라고 말한 걸 기억하시나요? "



요시코 "... 아아, 저녁 먹고 말했었지"



다이아 "사실, 그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세계는 정말로 꿈의 세계는 아닐까 하고요"



요시코 "왜, 꿈이라면 자고 나면 깨야 하잖아. 실제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도 별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지도 않았고"



다이아 "자세한 것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인을 하고 싶어요"



다이아 "그 확인을 위해, 누마즈에 가서 누마즈 역에서 두 사람이 한 번도 간 적 없는 장소로 향하는 겁니다"



다이아 "만약, 만약에 이 세상이 꿈의 세계라고 한다면 우리 둘이 본적 없는 장소에 가면 그곳은 어떻게 돼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요시코 "그... 글쎄"




다이아 "저도 상상이 안됩니다. 그러니까 가서 확인해보고 싶은 겁니다"



요시코 "잘 모르겠지만, 다이아 선배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안 갈수 없지"



다이아 "고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걸 봐주세요" 슥



요시코 "노선도네"



다이아 "예. 이 역에서 간 적도 본적도, 이왕이면 들어 본적도 없는 역명을 가르쳐 주세요"



요시코 "도카이도 선(東海道線)은 글렀네. 전차로 다닐 뿐이지만, 역시 전부 본 적 있으려나... 그럼... 여기. 미노부 선(身延線), 누마쿠보 역(沼久保駅)! "



다이아 "미노부 선인가요, 확실히 평소 탈 기회가 없긴 하죠. 저도 이역은, 솔직히 처음 봤습니다"



요시코 "앞의 후지노미야(富士宮)도 간 적은 없는데, 역시 유명하니까. 어쩌면 텔레비나 뭔가에서 봤을지도 모르고"



다이아 "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요시코 "그럼, 여기로 결정이네"



다이아 "네"




 누마즈 역



다이아 "일단 확인하겠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도카이도 선에서 후지 역(富士駅)까지 가고 미노부 선으로 갈아타 누마쿠보 역으로 향합니다"



요시코 "응. 그걸로 됐어"



다이아 "그럼 갑시다"





 후지 역



다이아 "역시, 지금까지의 풍경은 달라진 점은 없군요"



요시코 "뭐, 딱히 이쪽으로 온 적은 없지만 본 적 있는 것만 같은 경치였어"




다이아 "그렇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



요시코 "둘 다 미노부 선은 처음 타는거고. 만약 다이아 선배의 가설이 맞다면, 우린,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



다이아 "모릅니다... 위험한 상황이 되지 않기를 기도할 수밖에요"



요시코 "그래... "



 하지만 우리의 불안은 곧 적중하게 된다.



 후지 역에서 출발한 전차가, 후지 역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도달했을 때, 이변이 일어났다.



요시코 "잠깐! 뭐야 이건! "



다이아 "이건... "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후지 역에서 보이지 않던 경치는 그저 새하얀 공간 만이 펼쳐져 있었고.



 어느새 기차도 사라져 버려 나와 다이아 선배 두 사람만이 그 공간에 남겨져있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불안하진 않았다. 



 왜냐면, 지금까지 보고 있던 경치는 우리의 뒤쪽에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요시코 "다행이다... "



다이아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 같네요"




 우리는 선로를 피해 원래의 경치 쪽으로 걸었다.



다이아 "마치 잘린 것 같은 느낌이네요"



요시코 "여기가 선로나 역에서 볼 수 있는 한계인가 보네. 즉, 이 하얀 곳은 우리의 기억이 없는 장소인 거고"



다이아 "그런 것 같네요. 일단, 현 상황은 확인할 수 있었네요. 이거라면 누마쿠보 역까지 갈 필요도 없군요. 후지 역으로 돌아가죠"



요시코 "그래. 여기엔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아, 왠지 불길한 기분이 들어"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후지역 으로 돌아왔다.




 후지 역



다이아 "제 상상이상이었네요. 아마, 다른 곳도 저렇게 새하얀 공간 일려나요"



요시코 "........." 뿅 뿅



다이아 "요시코 씨? 아까부터 뭘 하고 계신 거죠? "



요시코 "다이아 선배의 가설대로, 여기가 꿈의 세계 라면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데 전혀 뜨질 않네"



다이아 "아까부터 계속 뛰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그런 걸... 정말이지, 기가 막히네요"



요시코 "괜찮잖아! 근대, 왜 날지 못 하는 걸까. 자각몽이니까 날면 좋을 텐데... "



다이아 "자각몽? 뭐죠, 그건"




요시코 "쉽게 말하면, 꿈속에서'이건 꿈이다'라고 자각한 상태로. 꿈의 상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것 같아"



다이아 "무슨... 그럼, 1000명의 루비에 둘러싸이는 꿈도... 핫! "



요시코 "..." 지이



다이아 "크흠!... 화, 확실히, 이곳은 꿈의 세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른 의문도 생겨 버리는군요"



요시코 "의문? "



다이아 "왜 저랑 요시코 씨는 같은 꿈을 꾸는 건지,라는 말입니다. 꿈이라면, 보통 따로따로 꾸는 거잖아요? "



요시코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다른 사람이 동시에 같은 꿈을 꾼다는 보고도 꽤나 있다는 것 같아. 과학적으로 증명은 안된 것 같지만"



다이아 "그런가요? 자세히 아는군요"



요시코 "전에, 자각몽을 꾸고 싶어서 이것저것 조사했거든. 결국, 한 번도 성공 못 했지만"



다이아 "그런가요, 그러면 우선, 저랑 요시코 씨는 같은 꿈속에 있다는 전제로 조사를 계속하죠"





 부실



다이아 "자, 뭔가 수요일에 이어질만한 것을 찾아보죠"



요시코 "있으면 좋으련만... "





다이아 "요시코 씨! 이것 좀 보세요! "



요시코 "단서라도 찾은 거야?!...... 음, 달력이네. 이거라면 아까 나도 봤는데 수요일에는 아무것도 안 쓰여있다고? "



다이아 "이뇨, 보는 건 오늘, 토요일입니다"



요시코 "오늘? 그러니까... '의상 만들기 시작!' 이게 어쨌다고? "



다이아 "모르겠습니까? 이 의상은, 당연히, 지금 연습하고 있는 신곡의 것이죠, 디자인은 이미 나왔고, 남은 건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요시코 "그래, 모두 같이 정한 거잖아. 기억하고 있어"




다이아 "그렇지만 오늘, 이 세계에서 의상은... "



요시코 "앗!! 만들고 있지 않아!! "



다이아 "예. 사실 어제 돌아가기 전, 카난 씨에게 연습을 쉬겠다고 말할 때, 토요일은 연습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다이아 "요시코 씨와의 약속 때문에 서두르고 있어서,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잘 생각해보니 왜 오늘은 연습이 없는 걸까요? "



요시코 "확실히 그렇긴 해. 평소엔 항상 토요일에 연습하고 있잖아"



다이아 "그렇습니다. 게다가 의상 만들기가 있다면, 더더욱 모두가 모이지 않으면 이상하죠"



요시코 "왜 오늘 의상 만들기를 시작 안 한 걸까"



다이아 "확인해보겠습니다" 삑



다이아 "...... 카난 씨. 조금 듣고 싶은게 있는데, 오늘은 의상 제작을 하는 날 아닌가요? "




다이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감사해요.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삑



요시코 "어땠어!? "



다이아 "역시, 오늘은 연습도 의상 제작도 쉬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왜 오늘 쉬는지도, 파악되지 않아요"



요시코 "그건...... "




다이아 "예. 수요일의 기억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수요일에 저와 요시코 씨가 단 둘이 된 이유도 알아낸 것 같습니다"



요시코 "그런 거야!? "



다이아 "네. 아마, 저와 요시코 씨는 의상의 옷감을 사러 간 것이 아닐까요...... "



요시코 "옷감......? "




다이아 "오늘 의상을 만들려면 당연히 옷감을 준비해야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현실 세계에서 화요일까지 옷감을 사러 가지 않았어요"



다이아 "의상의 옷감은 매번 가위 바위 보로 사갈 사람을 정합니다. 요시코 씨는 항상 가위 바위 보에서 지니까, 나머지 한 사람. 그게 제가 된 거죠"



요시코 "왠지, 슬쩍 바보 취급 당한 것 같지만...... 뭐 됐어. 확실히, 옷감을 사러가는 건 만들기 며칠 전에 미리 가니까"



다이아 "예. 옷감이 매진되는 경우 같은 사태를 대비해서, 그래서. 그게 수요일이었던 겁니다"



요시코 "그럼, 나랑 다이아 선배가 옷감을 사러 가고 있을 때 '뭔가'가 일어났다... "



다이아 "그렇게 되는 거죠"



요시코 "그럼 다시 누마즈에 가서, 항상 가는 옷감 가게에 가보자. 뭔가 기억날지도 모르고"



다이아 (어쩌면...... 아니, 설마...... )




요시코 "다이아 선배? "



다이아 "엣? 아, 네. 뭔가 말하셨나요? "



요시코 "정말! 뭘 멍하니 있는 거야! 모처럼 수수께끼가 풀리고 있는데! 누마즈의 옷감 가게로 가자고 했잖아! "



다이아 "그, 그렇네요. 가볼까요? "





 버스 안




요시코 "...... 어? "



다이아 "왜 그러시나요"




요시코 "아니, 지금 지나온 길 말인데, 가드레일이 부서져있어서. 조금 전까진 눈치 못 챘는데, 저기 부서져있었던 걸까"



다이아 "......! " 팟!!



다이아 "요시코 씨! 이번에 내립니다! " 딩-동



요시코 "에? 뭐야 갑자기 "



다이아 "됐으니까 빨리! "





요시코 "잠깐 어떻게 된 거야, 이런 곳에서 내리고"



다이아 "방금, 부서진 가드레일이 있는 곳으로 가죠 "



요시코 "??... 하?... "




다이아 "여기네요"



요시코 "우와. 버스에서 볼 때도 생각했지만, 상당히 심하게 부서져있네"



다이아 "역시 여기서...... " 중얼



요시코 "그래서? 여기가 왜? "



다이아 "......"



요시코 "다이아 선배? "



다이아 "요시코 씨. 집으로 돌아가죠"



요시코 "하아? 무슨 말하는 거야. 누마즈로 가는 거 아니었어? "



다이아 "아뇨, 이제 안 가도 괜찮습니다...... "




요시코 "뭔가 알아냈어? "



다이아 "......"



요시코 "정말! 왜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야! "



 다이아 선배는 그때부터 집에 갈 때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는 도중까지 이래저래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아무 대답도 해줄 것 같지 않아서 포기하고 얌전히 돌아갔다.



 쿠로사와 가의 도착하고 다이아 선배는 마중 나온 루비에게 한 마디,'제 방에는 됐다고 할 때까지 근처에도 오지 마세요'라고 한 뒤, 급하게 방으로 들어갔다.



 슬퍼 보이는 루비를 슬쩍 보고선, 나도 방에 들어가, 다이아 선배의 맞은편에 앉았다.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다이아 선배는 계속 뭔가를 생각하는 것 같아 보였다




다이아 "솔직히,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다이아 선배가 입을 연다.



다이아 "우리가 이렇게 된 원인을 알았습니다"



 굉장히 무거운 어조.



 애써 기다린 말인데도, 이런 목소리면 솔직하게 기뻐할 수 가없다.



요시코 "그래? "



 그래도, 열심히 다음 말을 재촉한다.




다이아 "하지만, 말해 줘도 괜찮을지는...... "



 일을 확실히 말하는 다이아 선배에게 서는 보기 드문 태도다.



 다이아 선배의 태도를 보니까 듣는 게 두려워진다.



 하지만, 이 상황에는 물어볼 수밖에 없다.



 내게는 다이아 선배가 얻어낸 대답을 듣는 것 이외에는 나아갈 길이 없다.



 그리고, 어는 정도 예상은...



 정신 똑바로 차리는 거야! 츠시마 요시코!



요시코 "괜찮아요. 가르쳐 주세요"



 각오를 다짐하듯, 분명하게 말을 한다.




다이아 "요시코 씨...... 알겠습니다. 제가 떠올린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다이아 선배도 나의 각오를 느껴준 것 같았다.



다이아 "...... 그날 수요일 방과 후 저와 요시코 씨는 옷감의 조달을 위해, 버스를 타고 누마즈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다이아 "그리고 그 커브길에 들어설 때 마주 오는 차량이 도로를 크게 벗어나 버스를 향해 왔고"



다이아 "버스는 그것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다, 그 가드레일을...... "



요시코 "받아 버렸다는 거네...... "



 다이아 선배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솔직히 비슷한 예상을 하고 있었다.



 그 화려하게 부서진 가드레일을 보고 난 후, 다이아 선배가 침묵을 한 뒤, 나도 그 원인을 생각해보고 있었으니까.




다이아 "그 후에는 저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까보다 더욱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대답은 거의 예상대로.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는다.



 사고를 당했다는 건...



요시코 "우리...... 죽은 거야? "



 나는 돌아올 대답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이아 "그건...... 죄송합니다, 모르겠어요"



 사과를 하게 해 버렸다.



 다이아 선배는 아무 잘못 없는데.



요시코 "이 쪽이야말로 죄송합니다. 다이아 선배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 그냥, 어떻게든 듣고 싶어서...... "



다이아 "예, 알고 있습니다"



 자기도 무서울 텐데, 연상이라고 담대하게 행동하는 다이아 선배의 상냥함의 울 것 같다.



 하지만 안돼.



 다이아 선배에게 응석만 부리고, 용서할 수가 없지.



 그러니까 제대로 생각해내지 않으면.




 만약 우리가 사고로 죽었고, 여기가 사후세계라는 가정으로 생각을 해본다.



 사후세계 따위는 본 적이 없으니까. 그 새하얀 공간도 내 이름도 바뀐 것 역시, 그런 거라고 하면 그렇다고 넘어갈만하다.



 하지만, 정말로 그걸로 된 걸까? 



 그럴게, 몸도 이렇게 건강하다고.



 그렇다면, 제대로 확인해봐야.



요시코 "확인...... 해 보지 않을래요? "



다이아 "...... 확인? "



 갑작스러운 질문의 다이아 선배의 고개가 들린다. 




요시코 "여기가 사후세계인지에 대한 여부 "



 내 안에서는, 이미 답이 나와 있었다.



다이아 "대체 어떻게......"



 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두렵다.



 일생, 이 세계에서 지내도 좋다고 할 만큼.



 하지만...... 돌아가고 싶다.



 츠시마 요하네가 아니라 츠시마 요시코로써 살아가고 싶어.



 그러니까...



요시코 "그...... 가드레일에서......... 뛰어내려...... 보지 않을래요"







 방에서 나와보니, 루비는 집안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그뿐 아니라, 비교적 교통량이 많을 터인 길도 자동차는 한 대도 없었다.



 어떻게 된 건 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당황하지는 않았다.



 아까의 현장까지 둘이서 걷는다.



 두 사람 모두 한마디도 꺼내지 않고.



 어느 쪽이라고 할 것 없이 손을 잡고 있었다.



 물론 무서웠지만 오른손의 따스함이 그것을 덜어주었다.



 아마 30분도 안 지났다고 생각한다.



 아까 본 장소에 도착.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니, 역시 무서워져 살짝 한 발 물러선다.



 그런 나를 보고서, 다이아 선배는 나를 안아주었다.



다이아 "괜찮습니다. 절대 놓지 않을게요"



 그렇게 말한 다이아 선배의 몸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끝까지, 다이아 선배한테는 이길 수 없구나.



요시코 "고마워요. 이제 괜찮아요"



 여기서 점프해도 원래 세계로 돌아갈 보장 따윈 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것밖에 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



요시코 "가자"



다이아 "네"



 얼굴을 마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다음 순간, 두 사람의 몸은 서로를 안은 채로 천천히 땅에서 떨어져간다.







 뭐지 시끄러워.



요시코 "......"



 눈을 떠보니 모르는 천장.



 그렇지만 단번에 이곳이 병원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바로 옆에서, 모두들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비 "언니이이이!! 무서웠어어어어!! 다행이야아아아아!! "



카난 "정말...... 다행이야...... "



마리 "정말이지!! 진짜로 걱정했으니까- "



치카 "다이아 선배..... 다행이다...... "



요구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



리코 "걱정했다고요...... 정말로...... "



하나마루 "루비쨩...... 다, 다행이야...... "



다이아 "여러분, 정말로 걱정을 끼쳤습니다. 그런데...... 어라? 요시코 씨......"



 모두에게 둘러싸여 있는 다이아 선배랑 눈이 마주쳤다.



7명 "엣!? 요시코쨩!? "



 7명이 일제히 여기로 얼굴을 돌린다. 그 얼굴은 스쿨 아이돌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눈이 새빨갛게 부어 있었다.



다이아 "요시코 씨, 어서 오세요"



요시코 "그러니까, 요하네야...... 다녀왔어"








 에필로그



 나랑 다이아 선배는 정밀 검사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었다.



 이상은 아무 대도 없었고, 상처도 긁힌 상처뿐이었다.



 꽤 큰 사고였는데 이것만으로 끝난 건, 의사 선생님도 놀랐다.



 저쪽 세계의 이야기는, 나도 다이아 선배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를 걱정시키고 싶지는 않으니까 둘만의 비밀이라는 걸로 정했다. 



 다이아 선배 와는 내가 학생회실에 들이닥쳐서, 자주 이야기를 하게 됐다.



 다이아 선배는 학생회의 일을 못하게 된다면서 불평을 하면서도, 매번 차를 내와 준다.




요시코 "그런데, 어째서 내 이름이 바뀐 걸까"



다이아 "또 그 이야기인가요? 이제 괜찮지 않나요. 잘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요"



요시코 "그래도...... "



다이아 "게다가, 요시코 씨의 이름이 바뀌지 않았었다면,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저쪽의 세계에서 계속 지내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요시코 "윽...... 확실히. 우으, 그래도 신경이 쓰이니까"



다이아 "하아... 어쩔 수 없네요. 아마도지만, 요시코 씨의 바램이 나타난 게 아닐까요? "



요시코 "바램? "



다이아 "예. 요하네라고 불리고픈 바램이요. 꿈이니까 그런, 바램이 나타나도 이상할게 없죠"



요시코 "아- 그렇구나. 그래, 그러면 앞뒤가 맞아떨어지네"




다이아 "이제 됐습니까? 오늘은 정말 일이 산더미라고요. 죄송하지만 도와주시지 않을 거라면, 슬슬 돌아가 주시겠습니까? "



요시코 "므...... 알겠다고. 좋았어, 오늘은 츠시마 사파이어가 된 꿈을 꾼다고 생각하면서! " 슥 총총총



다이아 "사파이어?.......... !!! 잠깐! 요시코 씨!? "



요시코 "후훗. 그럼. 일 열심히 해, 언니" 드르륵



다이아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여동생은 한 명으로 충분하데...... 어쩔 수 없네요"




 아, 맞아



 요시코 씨는 부끄러워해서 보고하지 않았지만, 저와 요시코 씨는 사고 당시,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 꿈이 무엇이었는지는 아직도 알 수 없지만, 분명 악몽은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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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ㄷㅇ ㅂㅇ ㅇㄷ

코바야시아이카 와 존잼이자너!!! 2018.03.15 14:02:03
요소로~ 처음본다 했더니 다이요시 링크에 이게 없었네 2018.04.08 17:16:33
Doll 뚜방뚜방 2018.04.22 06: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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