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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복구} SS번역] 치카 「바닷속에 녹아버린 그 아이에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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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0338
  • 2017-05-03 17: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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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SS는 요우 「칠흑같은 바닷속 깊은곳으로」의 내용이 치카 시점으로 쓰여졌으며,  뒷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앞 내용을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위에 링크 걸어놔써용



오늘은 매우 빨리 부실에 도착한 거시다! 

아마도、처음 1등으로 왔다고 생각해! 

그러고보니、오늘은 요우짱 수영부 간다고 말했었나。 

어릴 적에는 금방 울어버려선、그칠 때 까지 꼭 안아주곤 했었지。 

하지만、언제부터인지 그런일도 없어져서…조금 쓸쓸해진 것 같기도하고。 

에헤헤。요우짱과 떨어지지는 않을거야ー、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어라、치카짱?웬일이야…이렇게나 빨리」 


「왠지 눈이 떠져서 빨리 와버렸어ー」 


흠흠。2등은 리코짱인가요。 

1학년의 누군가일까、라고 생각했지만。…응?하지만 아직 30분 전이야?너무 이르지않아?


「리코짱은 어째서 이렇게 빨리온거야?」 


「응。좀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조용히 읽고 싶었지만……」 


 유감스럽다는 얼굴 하지말아줘!」 


「농담이야♪」 


리코짱도 참、날 갖고 놀고있는거지ー? 

……뭐。나도 즐겁지만。


「저기저기、그거 무슨 책이야?」 


「바다에 관련된 책이야。요우짱、의상의 이미지로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서 뭔가 도움이 됬으면、하고」 


「흠흠…하지만、요우짱이 인어의 이미지로、라고 말하지 않았어?」 


「그건 그렇지만…그다지 진행되어 있지 않다고 그래서……」 


「헤에ー…나도 보여줘!」 


오오…대단해。바다에 대해서는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이렇게나 많은 생물이 있었구나!아、이 생선 귀여울지도!


「저기、리코짱!」 


「뭔가 아이디어라도 떠오른거야?」 


「응, 말로 잘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말이야!바닷속에서、팟ー하는 느낌으로 해보고싶달까!」 


「너무 막연하잖아…」 


「으ー음…예를 들어 말이지、수족관의 수조 앞에서 춤을 춘다던가!」 


「과연…부탁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네」 


「모처럼 요우짱이 센터인 곡이잖아?그러니까、요우짱다운 이미지가 좋을거라고 생각한거야」 


「후훗…치카짱은 정말로 요우짱을、좋아한다니깐」


「제일 좋아하는 소꿉친구인걸!…아。물론、리코짱도 정말 좋아한다구?」 


「고마워。확실히…물고기들의 파티 같은 느낌이 들지도」 


「그치ー?연습 끝난 참에 요우짱한테도 말하자!」 


「연습 전이라도 괜찮지 않아?」 


「아ー、오늘 요우짱 수영부 끝나고 바로 오니까、아마 아슬아슬하게 올거야」 


후후。요우짱의 반응이 기대되는걸…。 

최고의 라이브가 될 것만 같은 예감!


「요하네、타천!」 


「안녕、요시코짱。마침 같은 시간에 왔네유!」 


「요시코라고 하지마ー!」 


「아、안녕하세요…」 


「좋ー은 아침!」 


「안녕、셋 다」 


1학년생들은 모두 10분 전 쯤 이구나? 

그보다、어느새 시간 지났었구나。왠지、단숨에 시끌벅적해졌네。혼자 부실에 있을 때와는 매우 달라서、새삼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낀다。


그로부터 5분 정도 지나、3학년생들이 모여서 왔다。카난짱이 말하길、학생회의 일을 도와줬다고。…조금 실례일지 모르지만、카난짱은 그런거 잘 못할거 같은데。 


「잠깐 치카、뭔가 실례될만 한거 생각하지 않았어?」 


「기、기분탓이야!응!」 


카난짱에게 마음을 읽혔다…!? 

아니、내 얼굴에 그대로 써있는걸지도。요전에도 요우짱에게 알기쉬워、라고 들은적도 있고…。


모두들、오하요ー소로ー!」 


조금 늦어서 온 내 소꿉친구。평소의、조금 물기가 남은 부드러운 머리와、희미하게 느껴지는 염소의 냄새에 마음이 편해진다。 

……어라? 

눈 밑에、다크서클 생긴건가? 

게다가、왠지 표정이 조금 어두운 것 같아……。 

요우짱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자니、내 시선을 눈치챈 듯、말을 걸어왔다。


「치카짱、무슨 일이야?」 


「……저기 있잖아」 


요우짱、지쳤어?」 


에ー、지치지 않았는걸?봐、팔팔해!」 


요우짱은  자리에서 크게 점프를 했다。그것이 허세라는걸 왠지 모르게 알았지만、여기서 일을 크게 만드는건、분명 요우짱이 좋아하지 않을테니까。


그런가아」 


우선 지금은 신경쓰지 않는 걸로 하자。그럼, 나중에。제대로 요우짱의 이야기를 듣자。 


자、치카짱。연습하러 가자?」 


응、갈까!」 


요ー소로ー!」 


지금은 다시 마음먹고、연습에 집중。 

요우짱을 위해서。모두를 위해서。최고의 라이브를 위해!


연습이 끝나고、다이아 선배와 카난짱으로부터 내일은 연습이 없는 날이라는걸 전해받았다。 

요우짱은 왠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말을 걸었다。 

하지만、들리지 않는 것 같아서 몇 번이나 부른 후에야 눈치를 챈 모양이다。 


「…치카짱?」 


참。몇번이나 불렀는데」 


에、정말?…미안해


걱정거리라도 있어?」 


응、뭐 그런셈이지」 


흐-음、무언거 고민거리가 있다면 이 치캇치ー가...


「괜찮아」 


말하는 도중에 끊고선…」 


정말로 고민따위 없다니까!…하지만、고마워」 


요우짱은 살짝 웃어주었다。 

쓸데없은 말을 하게 만든걸까。 

반성。


돌아가자。라고 내가 제안해서、리코짱을 부른다。 

Aqours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쭉 둘이서 돌아갔던 길을、셋이서 걷는 건 매우 즐거웠고、행복했다。 

하지만、아마 요우짱에겐 그렇지 않아。왠지는 모르지만、요우짱은 리코짱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아。그런 느낌이 든다。 

어째서일까、알 수는 없지만。 

그런걸 생각하며 나는、리코짱과 얘기했던 것을 요우짱에게 설명한다。 

그치만、또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아보였다。


그래서 말이지ー…라고、요우짱 듣고 있어?」 


드、듣고 있어!듣고 있다구…카난짱이 잠결에 해 뜰 무렵 미역을 채취한 이야기잖아?」 


그런 얘기 안했어!」 


조금 신경쓰일지도…」 


카난짱이 잠결에 미역을…。 

응。카난짱이라면 했을지도 몰라。 얘기 사실인걸까。…그보다、그런게 아니잖아ー!


그런게 아니구!신곡의 이미지를 조금 바꿔보고 싶어、라는 얘기였어」 


…이미지?」 


어라、요우짱의 얼굴이 흐려진듯한…? 

괜한거였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리코짱이 덧붙여서 설명해준다。 


응。지금까지는 인어의 이미지였잖아?하지만 거기를 조금만 바꿔서、물 속에서 춤추는 것처럼 하고싶어。수족관 같은데를 빌려서……어떨까?」


조금 생각하는 듯한 몸짓 후、작게 끄덕인 요우짱은 알겠습니다!라며 요ー소로ー의 포즈를 취했다。 

어쩌지。이제 곧 내려야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잖아。 

거절당하면、무서운걸。 

……그래도。 


것보다、이제 둘은 내려야하는 곳 아니야?」 


아、응。치카짱 그럼 갈까」 


……나 오늘 누마즈에 볼일이 있어서」 


그럼 나는 갈께。바이바이!


리코짱 미안해…。 

왠지、죄책감이 큰걸。 

그치만、우선 요우짱의 고민을 해결해야지! 

얘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다를테니까。 


…나 있잖아、사실은 오늘 볼일 같은 건 없어」 


에?그럼、어째서…」


요우짱 말이야、옛날부터 혼자서 고민이라던지、끌어안아 버리잖아?그래서 나、불안해서…요우짱이 어딘가 멀리 가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무서웠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게。그러니까、혼자서 끌어안지 말고 도와달라고 하란말야……친구、잖아?」 


내 마음을 요우짱에게 부딪친다。 

 말에 거짓따윈 전혀 없어。 

그치만、그렇잖아? 

우리들의 관계에、거짓말 따윈 필요 없으니까。


……하지만。요우짱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지금이라도 울어버릴 것만 같은 얼굴。

작게 내 이름을 부르고、떨리는 목소리로 한 마디。좋아해、라고 말해주었다。 

뭘 새삼스럽게。나도야。라고、말하려했지만、요우짱의 얼굴이、농담이 아니라는걸 보여주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얼버무리려해서、밝은 말투로 농담처럼 행동하려 했지만、그건 요우짱에 의해 가로막혔다。 


틀려


치카짱의 좋아해와 내 좋아해는 틀린걸」 


내 좋아해는 손을 잡고 싶다던가 키스하고 싶다던가、 뒤를 하고 싶다던가…그런 의미의、'좋아해' 야」 


돌려줄 말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도 그럴게、그런거 생각한적도 없었으니까。나에게 있어 요우짱은、소중한 소꿉친구이자、친우(親友)。아무리 발버둥쳐봐도 요우짱과 같은 기분이 될 수 없다는걸 깨달았으니까。 

침묵이 거북해서、말을 걸었다。


어째서、나를…하지만、나……잘하는 거 하나없는 보통성인 (원문 :普通星人) 이라구…?」 


치카짱은 보통성인 같은게 아냐…빛나고 있어」 


어릴적、나 금방 울어버려서…그럴 때마다 치카짱이 꼭 안아서、위로해줘서……그게 무엇보다 기뻣어」 


요우짱은、나를 그런식으로 봐주고 있었던거구나。 

나에게 있어 그녀는、언제나 앞에 있어서  뒤를 쫓아가는 존재였으니까、기뻤다。그녀와 대등하게 있을 수 있는것만 같아서、기뻤다。그래도、나는……。


…미안해、곤란하게 해서。전하고 싶었던 것 뿐이니까……대답같은건、괜찮으니까」 


고개를 드니、지금이라도 부서저버릴것만 같은 요우짱이 있었다。 

이런 표정、처음봤어。 

그렇게도、내 일로 고민하고 있던거구나。내가 우물쭈물 하고있어서는、안되는거겠지。그래서 나는、그녀의 주름이 진 미간을 살짝 눌러서、되도록 맑은 어조로 고했다。


울 것 같은 얼굴 하고서는、뭘 말하는거야」 


、그렇지 않아!」 


하고 있어…후회할거면 왜 말하자고 생각한거야?」 


……버스、이젠 한바퀴 돌아도 돼?」 (역주 : 원문이 もう一周してもいい? 인데 그냥 의역으로 처리함)


얘기해줄 마음이 든걸까。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하기에、요우짱답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랬더니、갑자기 사과받아버려서。


……치카짱、미안해」 


사과받을 만한 짓 당한적 없는데…?」 


민폐 끼쳐서、곤란하게 해서、미안」 


나는 기뻤는데 말이야。요우짱의 진심、조금이라도 들을 수 있어서」 


아아。나、치사한걸。 

이런 말투。 

요우짱을 몰아세우고 있던 건 분명、나 자신이었을텐데。 

……정신이 드니、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었다。 


요우짱 도착했어、내리자」 


…아、응


바다를 바라보며、서로 한동안 말없이 서있었다。왠지 조금 무서워져서、우치우라의 바다는 예쁘구나 라고 아무래도 좋을 말을 중얼거렸다。 

그것이 방아쇠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요우짱이 입을 열어주었다。 


저、저기…치카짱」 


응?」 


아…아냐、아무것도!」 


……아직、무언가를 숨기고 있는건가。 

이젠 전부 말해줬으면 하는데。 

조금 억지를 부려도、괜찮겠지?


참。여기까지 와서 그거야?」 


나는 요우짱의 어깨를 붙잡고 강하게 끌어안았다。 

…위험해。울 것 같아。내가 울어서 어쩌자는거야! 

요우짱을 더욱 강하게 안아서、눈물을 억지로 참는다。 


나로서는……도와줄 수 없는거야…?」 


……나 있잖아、수영 좋아해」 


에…응……?


잠수했을 때、주위의 소리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눈을 떠도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감각이 좋단 말이지」 


잠수하는 동안 만큼은…모두로부터의 기대같은 것도 없잖아?……그래서인걸까」 


갑자기、웬 수영얘기?라고 생각했지만、금방 납득했다。 

그랬구나。기대를 짊어지는거、괴로웠었구나。그런것도 모르고 나는 지금까지……。


……요우짱、역시 기대가 부담됬던 거구나」 


응……뭐、배부른 소리 하지마 라며 혼날지도 모르겠지만…」 


미안해、쭉 무리하게 해서」 


치카짱의 탓이 아니라니까…」 


요우짱이 괴롭다면 그만둬도 된다구…?」 


그건 할 수 없어!


처음듣는 요우짱의 목소리에 놀랐다。 

나는、지금까지 요우짱에 대해 전혀 몰랐구나 라고 새삼스럽게 다시 알았다。 

어째서、깨닫지 못했던걸까。아마、요우짱이 다른사람이 눈치채지 않게 열심히 숨겨왔던 거겠지。 


……어째서、할 수 없는거야?」 


아무 것도 남지않아…」 


…에?


무엇이든 해내는 밝고 건강한 와타나베 요우가 없어진다면……이젠、아무것도…」 


텅 빈 나따위는…아무도……」 


요우짱이 텅 비었어? 

그럴 리 없어。그렇게 믿고싶어서、자신에게 타이르는듯이、큰 목소리로。 


그런 일은 없어!」 


있어!치카짱이 뭘 안다는거야!?


확실히…나는 요우짱의 마음、알지 못하지만!그래도、요우짱을 제일 소중히 생각하고……」 


또、치사한걸 말해버렸다。 

요우짱의 마음、알았는데。이런거、말하면 안된다고、알고있는데。 


그런거 믿지 않아!」 


「어째서!?」


치카짱의 제일 소중한 사람은 리코짱이잖아!?나 따위는 필요 없는거야!」 


가슴이 덜컥 아파온다。 

내게있어 제일 소중한 사람은 언제나 요우짱이었는데。요우짱이 리코짱과 별로 사이좋아지지 못했던건、나 때문인거야? 

요우짱을 위해 해왔던게、전부 괴롭게만 한거였구나。 

그런데도、나…。


지면으로 밀쳐져서、현실로 되돌아왔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잠시동안 알지 못했지만、달려나간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겨우 상황을 파악했다。 


「기다려!요우짱!」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그녀가 뒤돌아보는 일은 없었다。 

그때까지 참아왔던 눈물이、봇물 터지듯 흘러넘쳤다。 

이젠、괜찮지?울어도、괜찮은거지? 

작게 웅크리고 그저 하염없이 울었다。


한동안 울었더니 진정됬다。 

요우짱、집에 있을까。 

이대로는、아마 우리들의 관계는 끝나버릴거야。그런건、싫으니까。 

요우짱과 함께 있고 싶으니까。 

나는、다시 버스에 탔다。


어렸을 때부터 몇번이나 왔던、익숙한 요우짱의 집。 

초인종을 울려도、반응은 없다。 

몇번을 울려도、되지 않았다。 

설마 싶어서 손잡이를 잡으니、돌아갔다。…어째서、열려있는거야? 

싫은 생각이 떠오른다。 

무거운 문을 열어보니― 요우짱이、쓰러져있었다。 


「요우짱!?요우짱!」


몸이 크게 동요했다。 

……응?숨소리가 들려。 

뭐야、자고있는것 뿐…이라니、어째서 현관에? 

그만큼、지쳐있던걸까。 

으ー음、힘에는 별로 자신없지만、괜찮으려나? 

깨우지 않게 살짝 들어올린다。 

요우짱은、매우 가벼웠다。


그대로 요우짱의 방에 데려가서、침대 위에 눕혔다。 

깨어나면、요우짱에게 전하자。 

같은 기분은 될 수 없지만、내게 있어 제일 소중한 사람은 쭉 요우짱이야、라고。그리고나서、꼬ー옥 안아주고 싶어。 

그런걸 생각하고 있자니、잠깐 잠이 든 것 같아서、서둘러서 시계를 봤다。 

20시쯤? 

슬슬 일어난걸까?





생각보다 많이 길어서 도중에 끊었습니다.. 친구가 느그갤에서 책만드는거 번역자로 활동하길래 삘타서 번역 시작해봤는데 생각보다 힘드네요

물갤에 번역글 정말 많던데 핫산들 정말 수고가 많아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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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 시점의 ss는 페이지가 안떠서 이거 먼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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