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물갤ss]재업)사로잡고 싶으니까
- 글쓴이
- 요우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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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0212
- 2017-05-03 16:59:35
요우-(우와와, 연습 늦어버렸어!) 요우-「미안해, 모두들 많이 기다렸... 응?」 어쩐지 평소보다 더 떠들썩하다. 그렇게 생각해보고 부실 문을 열자, 카난-「리코, 내 곁을 벗어날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거야.」 [벽쿵] 리코-「카, 카난 씨...」 카난-「대답은?」 [턱꾸욱] 리코-「읏...」 카난 쨩이 리코 쨩을 유혹하고 있었다. 그것도 모두가 보는 눈 앞에서 요우-「뭐야, 이거...」 카난-「아, 요우 쨩~」 리코-「으핫...」 카난-「리코? 왜 그래!」 리코-「허리가... 빠져버려서...」 루비-「이, 이건 정말 몇 번을 봐도 두근두근거리네요...」 하나마루-「정말로유...」 요시코-「그보다 리리, 허리가 빠져버리다니 얼마나 흥분한거야?」 리코-「그런거 아니거든! 죄, 죄송해요 카난 씨...」 카난-「으응~ 리코가 신경쓸 일이 아냐. 애초에 보여달라고한 마리랑 다이야가 이상한걸.」 요우-「잠깐만, 누가 나한테 상황 설명 좀 해줘?」 카난-「아, 요우 쨩. 별 일은 아니고 아까 전에 좋아하는 아이를 한 번에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해서 시범을 보여준 벽쿵턱꾹을 다시 보여줬을 뿐이야.」 요우-「다시?」 카난-「응, 아까-」 마리-「Oh, Great~ 카나안~ 보는 나까지 두근두근거렸어~ 그렇지, 다이야?」 다이야-「에? 아, 음... 파, 파렴치합니다! 그런걸로 연모하는 상대를 유혹하려고 하다니!」 요우-「아, 아하하- 어라? 그건 그렇고, 치카 쨩은?」 카난-「치카는 아까 나한,「집에 전화해야해서 잠깐 나갔어.」잠깐, 리코마저?」 요우-「그렇구나...」 드르륵- 치카-「다녀왔어~ 아, 요우 쨩!」 요우-「치카 쨩, 늦어서 미안해!」 치카-「에헤헤, 뭘 그런거가지구-」 요우-「얼른 옷 갈아입고 올라갈테니까 먼저 올라가있어줘.」 치카-「알겠어! 자, 모두 연습 시작하자!」 치카-「후하... 지쳤다아...」 요우-「수고했어, 치카쨩.」 치카-「요우 쨩도 수고많았어~」 카난-「자, 그럼 여기서 해산하자. 푹 쉬고 내일은 아침 연습 없으니까 내일 방과후에 다시 보자?」 아쿠아-「네~」 리코-「치카 쨩, 돌아가자.」 치카-「아, 미안해 리코 쨩! 오늘은, 그, 누마즈에 볼 일이 있어서~」 요우-「그럼 나랑 요시코 쨩이랑 같이 가면 되겠다.」 요시코-「안타까운 리틀데몬. 타천사 요하네는 오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기 위해 성스러운 금단의 구역에 발을 디딜까한다.」 하나마루-「마루네 집에 가서 루비 쨩이랑 셋이서 숙제하기로 했슈.」 루비-「그럼 안녕히 가세요!」 요우-「어,..」 요우-(잠깐만, 이렇게 되면...) 치카-「둘이서 갈까, 요우 쨩?」 요우-「아, 응!」 요우-(진정해 와타나베. 누마즈까지는 버스. 버스에서는 벽쿵을 하지 못해. 애초에 그 벽쿵을 하면 좋아하는 아이를 사로잡는다는게 가능한건가?) 치카-「요우 쨩, 내려야해!」 요우-「아, 응!」 요우-(치카 쨩은 알까?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치카-「누마즈까지 온 김에~ 요우 쨩네 집에 잠깐 들려도 될까?」 요우-「에? 우리 집에?」 치카-「응~ 아주머니도 만나뵙고싶고, 못가본지 너무 오래됐다- 싶어서! 역시 무리일까?」 요우-「으응! 그럴리가! 치카 쨩이 와준다면 엄마도 분명 신나서 이것저것 만들어주실지도 모르고!」 치카-「그럼 결정이네? 가자!」 집 앞.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아쿠아에 관한 이야기라던가, 신곡 가사라던가. 그리고 마침내 대화의 주제가 바뀌고- 치카-「그래서 리코 쨩, 요즘 카난 쨩 이야기밖에 안한다니까! 치카랑은 놀아주지도 않구! 너무하지 않아?」 질투였을까,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갔다. 틈만 나면 리코쨩 리코쨩. 요우-「치카 쨩.」 치카 쨩을 집 쪽의 벽으로 몰아 넣었다.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한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음 한 구석이 너무 뜨겁고 아파서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나는 오른쪽 손으로 치카 쨩의 얼굴 바로 옆 벽을 쿵, 치면서 말을 이어갔다. 요우-「나랑 리코 쨩, 어느 쪽이 더 소중해?」 저질러버렸다.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게 아니었는데. 미안해, 치카 쨩. 나 정말 최악이지? 친구에게 질투나 하다니.. 이성이 그만하라고 외친다. 그치만 본능이라는 녀석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나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요우-「치카 쨩의 가장 가까운 사람은 나였어. 그치만 어느 순간 나와 치카 쨩 사이에 리코 쨩이 들어와버렸어. 치카 쨩은 늘 리코 쨩 얘기만하고. 가장 먼저 치카 쨩과 스쿨아이돌을 시작했던 것도 나였는데. 치카 쨩은 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는데!」 요우-(아, 큰일났다.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어. 얼마나 한심해보일까...) 치카-「...」 요우-「!」 치카 쨩이 빙긋 웃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살짝 빼서 내 귀에 자신의 입을 대고 속삭였다. 치카-「카난 쨩이랑 리코 쨩은 이것보다 조금 더 하지 않았어?」 치카 쨩은 아까 부실에 없었다. 요우-「그걸, 어떻게...」 치카-「요우 쨩은 치카한테 안해줄거야?」 요우-「에...」 야하다. 야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먹이를 유혹하는 눈빛, 조용히 속삭이는 미성, 입술을 살짝 핥는 붉은 혀. 치카 쨩의 모든 것에 시선을 뺏겨 치카 쨩의 물음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치카-「치카가 어떻게 아냐면 말이야~」 갑자기 치카 쨩이 손을 뻗더니 나의 교복 카라를 잡고... 요우-「?!」 홱 돌렸다. 나와 자신의 자리를 바꿔버린 것이다. 치카-「리코 쨩한테 알려달라고한게 치카였단 말이지.」 쿵, 치카 쨩은 오른손으로 내 얼굴 옆의 벽을 치면서 말을 이었다. 치카-「요우 쨩한테 써먹고싶어서 말이야.」 이어서 치카 쨩은 왼손의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 내 턱을 살짝 꼬집듯이 잡아 자신과 시선을 맞출 수 있게 내 얼굴을 들어올렸다. 요우-(와타나베 씨, 여기서 죽을지도 몰라...) 심장이 두근두근을 넘어서 쿵쾅쿵쾅거린다. 치카 쨩의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치카 쨩의 표정은 아까보다 더 음란해졌다. 다른 의미로 나를 잡아먹을 듯한 암컷... 호랑이, 그래, 암컷 호랑이의 표정이다. 정신을 놓으면 먹힌다,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누가 이런 상황에서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나는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 치카-「요우 쨩... 방금 그 말은, 치카한테, 고백한거 맞지?」 치카 쨩의 숨이 내 얼굴에 닿는다. 점점 가까워지는게 느껴진다. 입술 쪽 부근이 저릿저릿해져간다. 이러면 안된다, 이성이 말했다. 요우-「치카 쨩!」 팍! 하고, 치카 쨩의 어깨를 잡고 나와의 거리를 벌렸다. 눈을 뜨고 확인해보니 치카 쨩은 예상과는 다른 내 반응에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살짝 볼을 부풀린다. 치카-「뭐야, 요우 쨩... 좋은 분위기였는데!」 요우-「미안, 미안해 치카 쨩... 하...」 요우-(아, 큰일났다. 리코 쨩이 왜 허리가 빠졌는지 알 것 같아...) 나도 흥분한건가, 온 몸에 힘이 빠지는게 느껴진다. 호흡도 가빠졌다. 요우-「그치만... 그치만 이건 꼭, 말해야 할 것 같아서... 들어줄래?」 치카-「? 물론이지. 요우 쨩이 말하는건 다 들어줄거야.」 요우-「나는... 나, 와타나베 요우는 치카 쨩, 타카미 치카를 좋아해. 손 잡고싶고, 포옹하고싶고, 키스하고싶고, 그 이상의 것도 하고 싶어! 치카 쨩도 나랑 같은 마음이라면...」 눈을 감고,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요우-「키스해주세요!」 치카-「요우 쨩...」 몇 초 간의 간격. 이어서 치카 쨩의 헤헤, 하고 웃는 소리와 함께 옷이 스치는 소리가 나더니 이윽고, 요우-「!」 치카 쨩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아주 살짝, 아주 잠깐동안. 그리고 치카 쨩이 다시 내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치카-「요우 쨩, 나도 요우 쨩을 좋아해.」 요우-「!!!」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다. 그렇게 벽에 기댄 상태로 주르륵, 주저앉고 말았다. 치카-「요우 쨩?」 요우-「으...흐아... 응?」 치카 쨩은 자세를 낮추고 나와 눈을 맞추며 오른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갔다. 치카-「한 번, 더, 해도... 될까...?」 아...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 있는걸까... 어떤 사람이 이렇게까지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요우-「물론이지, 치카 쨩.」 아까보다 더 길게. 더 진하게. 치카-「요우 쨔앙... 괜찮아아?」 요우-「으... 너무... 너무 과격했어...」 치카-「에헤헤, 불타올랐다고 해야하나... 일어나 요우 쨩~ 계속 여기 쭈그려 앉아있으면 감기걸릴거라구?」 요우-「그치만... 하아... 다리에 힘이...」 치카-「있지, 요우 쨩?」 요우-「응?」 치카-「치카랑... 사귀어줄거야...?」 요우-「! 무, 물론이지! 잘 부탁할게, 치카 쨩.」 치카-「좋아! 그럼 오늘은 치카네 집에 가서 같이 자자! 자자, 얼른 일어나서 갈아입을 옷 가지고 나와!」 요우-「에? 치카 쨩이 우리 집에서 자면 되잖아. 옷은 어차피 사이즈 똑같으니까 괜찮고.」 치카-「안돼! 카난 쨩한테 우리 사이를 말해줘야지!」 에...? 요우-「응? 왜? 이런건 원래 좀 감춰야하는거 아냐?」 치카-「그치만... 치카랑 요우 쨩은 늘 카난 쨩이랑 함께였는데 비밀이 생기는건 싫은걸...」 그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살짝 숙이는 모습은 너무나 귀엽고,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치카-「!」 요우-「에헤헤, 좋아. 말하러가자?」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고 웃으며 대답했다. 저번 루비 너무 미안했는데 이번엔 요우 치카 제외하곤 모두의 분량이 한없이 제로에 수렴하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저번에 썼던 '다이마리가 키스하는 걸 봐버린 카난(삼각형)' 전 편이 되버렸다... 삶의 희망 요우치카 삶의 이유 안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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