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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백업] 요시코 「제4회 사쿠라우치 리코 레즈피해보고라고!」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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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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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0082
  • 2017-05-03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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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 「그럼, 시작할게. 그건 그저께 일요일」


카난 「연습 끝내고, 치카네 집에 들렀을 때의 이야기야」



━━━ 

━━



카난 『좋아, 그럼 여기까지 할까』


하나마루 『힘~들~어~유~』 철퍼덕


루비 『오늘도 하드했어……』


카난 『모두들 상당히 좋아졌어』


치카 『그치 그치!』


다이아 『뭐라 할까요…… 그룹으로 뭉쳐진 느낌이에요』


요우 『응! 이 정도면 본선도 기대해볼만 하겠는데요~』


요시코 『그 전에 지역 예선 결과부터야』


마리 『그럼 오늘은 여기서 해산인 거지?』


카난 『그러자. 자자, 일어나 마루』


카난 『마무리로 스트레칭하고 끝내자~』


하나마루 『네~에』


카난 『하나 둘 셋 넷….』





카난 『온천?』


치카 『응, 온천!』


카난 『그러니까…… 치카네 집 말하는 거지?』


치카 『응』


치카 『다같이 온천에 들어가서 피로 풀자!』


마리 『그거 나이스 아이디어인 것 같지만』


요시코 『오늘은 일요일이야? 바쁜 거 아니야?』


치카 『그게, 오늘 돌아가는 손님이 많아서』


치카 『마침 손님 받는 사이라 해야 하나?』


치카 『오늘 밤은 사람이 별로 없대』


요우 『그래서 써도 된다는 거야?』


치카 『응! 미토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오케이래!』


하나마루 『으음, 기분 좋은 제안이지만 마루는 오늘 못 가유~』


치카 『엣!?』


요시코 『나도 안 하면 안 되는 게 있으니까 패스야』


치카 『저기!?』


마리 『나도 어려워』


치카 『어째서!』


요우 『나, 나도』


치카 『요우쨩까지!?』



카난 『…… 결국, 5인이 돼버렸는데』


리코 『어쩔 수 없죠』


다이아 『가끔은 좋겠죠, 이런 조합도』


루비 『우웅…… 온천, 기대돼요♪』


치카 『네~에, 어서오세요!』


카난 『실례하겠습니다~』


다이아 『치카씨의 집에 들르는 건 오랜만이네요』


루비 『시, 실례합니다!』


리코 『실례합니다♪』


『멍』


리코 『!!?』 움찔


시이타케 『헥헥……』


리코 『……』


시이타케 『……멍』


다이아 『무슨 일이죠, 리코씨』


리코 『아, 아니요…… 아무것도』


시이타케 『멍!! 멍!!!』


리코 『흐아아!!』


다이아 『빠, 빨리 안으로 들어가죠!』



━━━ 

━━



치카 『그럼 얼른 들어가자!』


다이아 『그 전에 언니 분들께 인사를』


치카 『그런 거 나중에 해도 괜찮아요! 가요 가요!』


다이아 『아, 저기요 치카씨!?』


카난 『어머머……』


리코 『저희도 가볼까요?』


루비 『온천, 온천!』



루비 『우와아!』


루비 『우리들 말고 아무도 없어요!』


다이아 『루비, 너무 들뜨면 안 돼요』


카난 『여전히 넓구나~』


리코 『……』 안절부절


치카 『무슨 일이야? 리코쨩』


리코 『아, 아니, 아무것도……』


치카 『그래? 좋아, 그럼 다들 서로 등 씻어주자!』


다이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카난 『그치? 부끄러워』


치카 『에이! 우리들 팀 메이트잖아!』


치카 『가끔은 이렇~게 알몸으로 어울리는 것도 필요한 거야!』


리코 『마, 맞아요. 에센셜해요!』


루비 『루비는 언니랑 가끔씩 하고 있어요』


다이아 『루, 루비!』


루비 『삐기!』


치카 『호호오?』


카난 『여전히 사이가 좋은 것 같네』


다이아 『가, 가~끔씩이에요. 가~끔씩!』


치카 『루비쨩이랑은 되는데, 치카랑은 안 되는구나……』


다이아 『치카씨, 쓰러져서 우는 척하는 건 상관 없지만 앞은 가리세요!』


리코 『』 빤히


치카 『다이아씨는 치카를 싫어하는구나……』


다이아 『아~ 정말! 알겠어요! 하도록 해요!』


다이아 『자! 거기 앉으세요!』


치카 『됐다~!』


카난 『다이아도 무르다니까』


다이아 『카난씨도 해야되요!』


카난 『어어!?』


다이아 『당연하잖아요! 5인 전원 참가에요!』


다이아 『여러분 일렬 종대로 앉으세요!』


루비 『그럼 루비는, 치카씨 뒤, 언니 앞~!』


다이아 『후후후…… 그럼 카난씨는 제 뒤에요』


카난 『이런 이런……』


리코 『그럼 전』


치카 『리코쨩은 제일 앞으로!』


리코 『응, 왜?』


치카 『리코쨩은...... 있지, 작사라던가 있어서 피곤할 테니까』


치카 『씻겨지는 쪽에 전념해도 돼!』


리코 『응?』


다이아 『그러게요』


루비 『네』


카난 『맞아』


리코 『그, 그치만 이런 건 결과적으로 방향 바꿔서 다시 서로 씻겨주는 거지?』


카난 『나는 스스로 씻을 거니까 괜찮아』


리코 『그렇......가 아니라, 그럴 순 없어요!』


리코 『카난씨는, 제가 나중에 씻겨 드릴게요♪』


치카 『그럼 그렇게 할까』


치카 (미안 카난쨩)


다이아 『잘 됐네요, 카난씨』


다이아 (루비가 타깃이 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버리겠어요)


루비 『조, 좋겠다……』


루비 (카난씨라면 괜찮겠......지?)


카난 (이 녀석들……)


카난 『……그럼 부탁해볼까』


리코 『네♪』



치카 『아~아~아~아~~』


다이아 『아후우~우~우우……』


카난 『너희 둘, 아무리 그래도 아이돌이 낼 소리는 아니잖아』


치카 『기분 좋으니까 어쩔 수 없어~』


다이아 『역시 일본인은 온천이에요』


루비 『집에 있는 목욕탕이랑은 역시 달라요오……』


카난 『그래? 너네들 집에 있는 목욕탕도 꽤 큰데』


다이아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노천 목욕탕에는 비할 바가 아니에요~……』


카난 『뭐, 그렇긴 하네~』


리코 『우후……』


카난 (…… 의외였어)


카난 (리코쨩이 몸 씻겨줄 때 어떻게 될 줄 알았는데)


카난 (손버릇이 엄했다 뿐, 딱히 아무 일도 없었어)


치카 『우리 잠수 대결 하자~!』


다이아 『혼자서 하시죠』


리코 『초등학생도 아니잖아……』 아하하


카난 (그게, 다이아의 논문에서 크레이지 사이코 레즈화와 생리 주기의 관련성이 보여졌었던가)


카난 (…… 아니, 남의 생리 주기 따위 어떻게 알아)


카난 (다이아도 좀 이상한 부분이 있다니까)


치카 『므읏! 에잇! 물총~!』


리코 『아풋!? 어, 그거 어떻게 물 발사하는 거야?』


치카 『응? 이건 있잖아~, 손을 이런 모양으로 해서……』


카난 (근데 남들이랑 같이 온천에 들어온 거니까 오늘은 생리 중 아니겠지?)


카난 (…… 너무 의심하는 것도 나쁘지. 평범하게 릴렉스해볼까나)


카난 『아~, 욕탕물 좋다……』


치카 『그래 그래, 거기서 힘껏 누르는 거야』


리카 『이렇게?...... 에잇』 찍


카난 『우왓!?』 찰싹


리코 『앗! 죄, 죄송해요 카난씨!』


카난 『……해볼까, 리코쨩!』


리코 『네!? 넷!?』


치카 『카난쨩이 화났다~! 도망쳐!』 참방참방


카난 『거기 서!』


다이아 『아아, 정말……』


다이아 『카난씨까지! 그만두세요!』


다이아 『다른 손님이 오면』 찰싹


치카 『아하하! 치카의 물총은 명중률은 자신있어!』


리코 『에잇』 찍


다이아 『그러니까』 찰싹


치카 『또 한 방!』 찍


다이아 『그만』 찰싹


카난 『얍』 찍


다이아 『그』 찰싹



다이아 『……더 이상 못 참아요!!!』


카난 『다이아가 화났다!』


치카 『도망쳐!』


다이아 『세 명 한번에 처리해드리죠!』


리코 『앗!?』


치카 『으악!』


카난 『이런, 새 명 동시에 잡혀버렸네……』


다이아 『후후후, 같은 방향으로 도망가서 그런 거에요』


다이아 『그것 보다! 이렇게 소란피워서야……』


치카 『우으으으!!』 아둥바둥


다이아 『치, 치카씨! 그렇게 날뛰면……』 휘청


4인 『앗』





풍덩


루비 『삐기!?』


…0.04초


카난 (아~ 치카 때문에 다들 밸런스가 무너졌어……)


카난 (아이고……)


문질


...0.39초


카난 (!?)


카난 (지, 지금 누가 내 몸을……) 더듬


카난 (!? 여, 역시 누군가가 정신 없는 틈을 타서)


…0.45초


카난 (빨리 나가자!) 꽉


카난 (어!? 바, 발이 붙잡혔어!?)


…0.56초


카난 (큭! 뿌리칠 수 없어!)


카난 (힘이……강한데!!)


더듬더듬


카난 (앗!?)


카난 (이, 이상한 데 더듬지 말라구!)


…0.69초


카난 (큭……! 욕탕이 희뿌얘서 모습이 안 보여) 문질


카난 (힉!)


카난 (보이지 않을 텐데, 어떻게 정확히 가슴을 만지는 거야!?)


…0,78초


카난 (발 좀 놔줘~!)


카난 (크, 큰일이야! 그냥 힘으론 뿌리칠 수 없어) 문질문질


카난 (으으……!)


…0.84초


카난 (이 손을 뿌리치는 것보다, 억지로 일어서는 게 빠르겠어!)


카난 (크으으으으!)


물렁


카난 (히, 힘 빠지니까 만지지 마~!)


…0.95초


카난 (간다아아아아아!!)


…1.00초


카난 『푸핫!!』 첨벙


카난 『하아, 하아……』


다이아 『푸핫!』 첨벙


치카 『후우!』 참방


리코 『켁!』 참방


다이아 『켁켁…… 아! 치카씨 탓이에요!』


치카 『아하하! 재밌어~!』


다이아 『반성하고 있는 거에요!?』


리코 『아하하......』


카난 『……』 헥헥


카난 (세 명 다, 나 다음에 나왔어)


카난 (모두 가능성은 있지만……)


리코 『읏, 후……』


카난 (……리코쨩, 이겠지)


카난 (만지는 게 야하기도 했고……치카랑 다이아일 리는 없겠지)


카난 (역시 방심할 수 없네……)


루비 『괘, 괜찮아요!?』


다이아 『괜찮아요, 루비』


치카 『루비쨩도 같이 잠수하자~!』


다이아 『그만하세요! 조금만 더 담그고 있다가 일어나갈 거에요!』


치카 『에에~!?』


다이아 『에에~라고 하지 마세요!』


리코 『……후훗』 씨익


카난 (……!) 섬뜩



━━━ 

━━



다이아 『후우…… 그럼 카난씨, 저와 리코씨는 먼저 나갈게요』


카난 『응, 나도 곧 나갈게』


리코 『그럼 먼저 갈게요♪』


다이아 『하아, 그렇게나 들떠있던 치카씨가 루비와 함께 제일 먼저 나가버리다니요』


다이아 『정말인지, 어리다니까요……』 훗


리코 『아하하……』


애초에 치카씨는 계속……


카난 『……』


카난 『…… 혼자 남았구나』


카난 『이젠 조용해졌네~』


카난 『하후우~……』


카난 『그치만, 나도 슬슬 오래 있었네』


카난 『일어나볼까……』 첨벙








카난 『내 브라 어디 갔지?』


카난 『말도 안 돼!』


카난 『이, 이건 곤란한데!』


카난 『어어~!?』


카난 『없어! 없어……!!』


카난 『확실히 여기다 뒀었는데!!』


카난 『어떡하지…… 교복인데……』


카난 『아, 아무래도 브라 없으면 들킬 가능성이……』


카난 『우우…… 이, 일단 치카 방에 가자』


카난 『…… ///』 터벅터벅


카난 (허전해……)


카난 (팬티가 아닌 게 다행인가……)


카난 (아니지, 90이랑 100 정도의 차이밖에 안 되잖아)


시마 『어머 카난쨩, 지금 나온 거니?』


카난 『』 움찔


카난 『아, 시마씨……』


시마 『치카가 방에서 기다리고 있어』


카난 『……』 빤~


시마 『어? 무, 무슨 일이니?』


시마 『내 가슴에…… 뭐라도 묻었니?』


카난 『저, 저기…… 시마씨』


시마 『응?』


카난 『그…… 브라자, 빌려주실 수 있나요?』


시마 『뭣』



카난 「이야~, 그땐 부끄러웠지」 아하하


치카 「남의 언니한테 뭘 부탁한 거야 카난쨩!」


다이아 「웃을 일이 아니라구요!」


카난 「게다가 치카네 방에 가면 리코쨩 있을 것 같잖아」


카난 「결국 시마씨 브라 차고 집에 갔어」


루비 「리코씨, 갑자기 볼일이 떠올랐다 말하고 집에 갔었죠……」


치카 「그래서 다들 돌아간 다음에, 시마 언니가」


치카 「『카난쨩…… 이지메당하거나 하는 거 아니지?』라고 물어본 걸까」


카난 「음~…… 뭐, 옆에서 보면 누가 브라 숨긴 거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다이아 「그래서, 결국 속옷은 찾았나요?」


카난 「아니, 못 찾았어. 찾아봐도 소용 없을 거니까」


하나마루 「저희들, 안 간 게 정답이었나유?」


요우 「아하하…… 재밌기야 재미있어 보이긴 하지만」


마리 「잠깐 기다려봐! 그럼 리코는 지금 카난의 브라를 차고 있다는 거야!?」


카난 「뭐, 그렇게 되겠지?」


마리 「무, 무슨 부러…. 발칙한!!」


다이아 「마리씨도 속내가 다 보인다구요」


마리 「그치만 카난의 브라야!?」


마리 「우치우라의 지켜줘야만 하는 World Heritage잖아!?」


카난 「……나, 좀 진심으로 마리가 무섭게 느껴져」


하나마루 「제1회 마츠우라 카난 제공 오하라 마리 레즈피해보고회도 그리 머지 않았네유」


마리 「아니, 그건 진심으로 상처받을 거라구」


카난 「마, 마루…… 본인 앞에서 말하면 안 돼」


하나마루 「앗...... 아, 아무 것도 아니에유」


마리 「어? 농담이지?」


7인 「……」


마리 「……」


마리 「」 울먹울먹


카난 「노, 농담이야 마리! 이리 와 허그하자 허그!」


마리 「훌쩍…… 카~난!」 꼬옥


요우 (카난쨩이 무른 건지 마리쨩이 무른 건지……)


다이아 「하아...... 여전하네요」


치카 「에이~, 마리쨩 서기잖아, 서기다운 일 해줘~」


마리 「♪」 부비부비


하나마루 「안 듣고 있네유……」


루비 「행복해 보여요……」


다이아 「놔두세요, 바보 연장자 커플은」


카난 「그러니까 왜 나까지 묶이는 건데」


요우 「자각이 없는 점은 카난쨩도 닮은 것 같네」


카난 「어어……」


요시코 「……」


요시코 (어, 어떻게 된 거야…… 리리!)


요시코 (정말로 단순히 크레이지 사이코 레즈인 거야!?)


요시코 (하, 하지만 다시 악마가 씐 것뿐일지도 몰라……)


요시코 (우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요시코 (리리를 믿고 싶어! 그치만)


요시코 (어떤 게 리리의 진실인 거야……)


요시코 (리리를 보고싶어……)


다이아 「그럼, 점심 시간도 거의 끝나가고 있으니」


다이아 「마지막 보고를 하도록 하죠」


치카 「네! 그럼 마지막은 다이아씨!」


루비 「언니!?」


요우 「마지막은 다이아씨 본인이었어요?」


다이아 「후후, 잠시 뒤로 미뤄뒀을 뿐이에요」


카난 「시간 없다구, 다이아」


다이아 「알겠어요. 그럼 시작할게요」


다이아 「그건 제가」





드르륵


8인 「!!?」


리코 「어, 어라……!?」


리코 「어쩐 일이야 다들……? 8인이서 부실에 모여있고」


치카 「아니, 이건!」


카난 「저, 저기…… 이건……!」


마리 「♪」 부비부비


루비 「삐기……」


요우 「요-소로-……」


다이아 「그, 그게 말이죠……!」


하나마루 「즈즈즈라라」


리코 「뭐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리코 「나, 나만 빼고 모인 거……야?」


리코 「….... 어쩌다가, 그런 거지?」 울먹울먹



치카 (크, 큰일났다 이거!!)


카난 (좋게 둘러댈 말이 떠오르지 않아……!!)



리코 「아, 그럼, 방해하는...... 거였네」


리코 「미안해!...... 흑…… 가볼……」


리코 「…… 훌쩍」



하나마루 (즈라라라라라라라!!!)


요우 「우와아아아아아」


치카 (누, 누가 빨리 그럴 듯한 변명을……!!)






요시코 「리리!!」


7인 「!!」


리코 「…… 욧쨩?」 훌쩍


요시코 「리리…… 이건, 그게」


요시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리코 「응……」


요시코 「……다음달, 리리 생일이 있잖아?」


리코 「!!」


7인 「!!」


요시코 「이건, 그걸 위한 모임인데……」


요시코 「다음은, 알아서 이해해 줄래?」


리코 「……!!」


리코 「시, 싫다! 나도 참……」


리코 「다들 날 위해서…… ///」


다이아 「마, 맞아요!」


하나마루 「즈라!」


카난 「미안 리코쨩! 우리들 숨기는 게 서투르거든」


요우 「그래 그래! 우리들 못 쓰겠네~!」


리코 「……저기」


리코 「죄송합니다! ///」


리코 「모, 못 본 걸로 할게!!」


리코 「그럼 이만! ///」 드르륵


터벅터벅터벅…



7인 「……」


치카 「굿 잡! 굿 잡이야 요시코쨩!」


요우 「요~시코~! 최고야!」


카난 「아~…… 정말,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루비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요……」


다이아 「어,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났네요」


요시코 「……」


요시코 (리리에게 거짓말 해버렸어)


요시코 (……뭔가 석연치 않아)


하나마루 「여기서 더 계속할 기분이 아니게 됐어요……」


카난 「그러게. 점심 시간 끝나니까 이제 돌아갈까」


마리 「♪」 부비부비


카난 「마리, 교실 가자?」


다이아 「하아…… 제5회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네요」


치카 「다음 모임의 진행 역은 어떻게 해?」


요우 「이번엔 1학년한테 맡겨보자」


루비 「어어…… 별로 자신 없어요」


하나마루 「마루도……」


카난 「그럼 제비뽑기라도 할래?」


다이아 「그 얘긴 다음에 하도록 하죠. 남은 시간에 정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네요」


치카 「그렇네요. 그럼 가볼까, 요우쨩」


요우 「응. 먼저 가볼게요~」


치카 「방과후에 보자~!」 드르륵


다이아 「그럼 저희들도 가볼까요」


카난 「그래」


마리 「그럼 나중에 봐, 3명들」


하나마루 「네. 다음에 뵈요」


루비 「수고하셨어요」


요시코 「방과후에 봐……」


드르륵


하나마루 「우리도 갈까?」


루비 「응, 요시코쨩. 가자?」


요시코 「……먼저 가」


하나마루 「응?」


루비 「요시코쨩?」


요시코 「미안. 조금 생각할 게 있어」


하나마루 「……알았어유. 먼저 갈게」


루비 「늦으면 안 돼?」


요시코 「알고 있어. 곧 갈 거야」


하나마루 「그럼」


루비 「우웅……」


드르륵



요시코 「……」


요시코 (……모르겠어)


요시코 (리리에게, 레즈 기질이 있는 건 사실)


요시코 (또 하나의 요하네가 말 한 거니까)


요시코 (틀리진 않았을 거야)


요시코 (……하지만, 그렇다면)


요시코 (제3회 이후, 바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건 어째서지?)


요시코 (날 속이기 위한 계획인 거야?)


요시코 (……아니야)


요시코 (나 혼자선 모르겠어)


요시코 「부탁해, 또 하나의 요하네」


요시코 「힘을 빌려줘」


요하네 (이미 여기 있어)


요시코 「」 움찔


요시코 「가, 갑자기 튀어나오지 말라구!!」


요하네 (어쩌라는 거야)


요시코 「하아…… 이야기, 들었어?」


요하네 (응)


요하네 (리코라는 아이가 다시 저지른 거지?)


요시코 「읏…… 아직 정해진 건」


요하네 (……그러게, 아직 확정은 아니야)


요시코 「!!」


요시코 「무슨 말이야!?」


요하네 (네가 말한 그대로야)


요하네 (리코라는 아이의 범행 현장을 직접 본 건 아니야, 아무도)


요시코 「그럼……!!」


요하네 (어디까지나 확률론이야. 가능성이 있을 뿐)

(원문: 悪魔で確率論よ。可能性があるだけ)


요시코 「……」


요하네 (악마까지나. 타천사지만)

(원문: 悪魔でね。堕天使だけど)

(역주: 악마(悪魔)[akuma]-로[de]/어디까지나[akumade].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말장난)


요시코 「……」


요하네 (뭐라고 말 좀 해봐)


요하네 (에휴…… 그리고 너)


요하네 (리코 좋아하지?)


요시코 「뭐, 뭐어!?」


요시코 「좋아한다거나 그런 거……!」


요하네 (아~, 네네)


요하네 (좋아하지 않는다 쳐도 괜찮으니까. 믿고 싶은 건 변함 없지?)


요시코 「뭐……그건, 그래」


요하네 (그렇다면 믿고 행동하렴)


요하네 (신을 믿는 것보다, 좋아하는 사람을 믿는 게 인간답단다)


요시코 「요하네……. 너」


요시코 「설마, 이미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요하네 (글쎄. 하지만 힌트는 줄게)


요시코 「힌트?」


요하네 (리코라는 아이에겐 전혀 마력이 느껴지지 않았어)


요하네 (적어도 악마가 씐 건 아니야)


요시코 「!!」


요시코 「어…… 본 것만으로 아는 거야?」


요하네 (조~금 진지해지면 알 수 있어)


요하네 (나의 마안을 얕잡아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네)


요시코 「그럼 어째서 이 전엔 바로 안 알려 준 거야!?」


요하네 (화내지 말아줘)


요하네 (이 전에는 악마 관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마안을 쓰지 않은 거야)


요시코 「진짜……」


요시코 「어, 어쨌든…… 악마가 쓰인 게 아니라는 건」


요시코 「최악의 케이스도 있을 수 있다는 거네……」


요하네 (그렇지, 리코는 평소에도 군침을 흘리며 너를 보고 있을지도 몰라)


요시코 「말투 좀!!」


요하네 (의미는 맞잖아)


요시코 「……그치만」


요시코 「악마가 아니라면 어떻게 알아보지」


요하네 (……손이 많이 가는 파트너네)


요하네 (알겠어? 스쿨 아이돌?의 연습, 오늘도 있지?)


요시코 「으, 응……」


요하네 (너 말고 8인이 모인다면, 유심히 주위를 살펴봐봐)


요하네 (보이는 게 있을 거야)


요시코 「주위를 살펴……?」


요시코 「그러면 뭘 알 수 있는데?」


요하네 (가르쳐주는 건 여기까지)


요하네 (그럼 나는 한숨 자러 가보도록 하지)


요시코 「자, 잠깐만」


요하네 (안심해. 악마 관련이라면 힘 아끼지 않고 도와줄게)


요하네 (또 하나의 나의 부탁이니까)


요하네 (그럼……)


요시코 「앗……! 진짜」


요시코 「악마 관련이라니, 리리는 악마에 쓰인 게 아니잖아?」


요시코 「주위를 살펴라……」


요시코 「다른 사람들을 잘 보라고?」


요시코 「그래서 뭘 알 수 있는 거야……?」


요시코 「……」


요시코 「어쨌든, 할 수밖에 없네」


요시코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상황들을 싹 다시 살펴 생각해보자」


요시코 「리리를 믿고, 행동하는 것 그뿐이야」



━━━ 

━━



<방과후>


치카 「좋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요우 「오늘도 땀 잘 흘렸다~!」


리코 「후우……」


하나마루 「배고파~」


카난 「운동 후 단백질은 중요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 마루야?」


하나마루 「운동하고 배가 고픈 건 어쩔 수 없어유」


루비 「으응, 마지막의 스텝이……」


마리 「루비, 거기선 조금 더 여유를 가져도 돼」


다이아 「맞아요, 원 템포 늦춰서……」


시끌시끌


요시코 「……」


리코 「무슨 일 있어? 욧쨩」


요시코 「아니...... 그, 신경 쓸 일이 있어서」


리코 「신경 쓸 일?」


요시코 「뭐…… 리리랑은 상관 없으니까」


요시코 「딱히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리코 「응? 무슨 일 있으면 상담해줘」


요시코 「후훗…… 고마워, 리리」


요시코 「......역시, 좋아해」


리코 「흐에!? ///」


요시코 (요하네한텐 좋아하지 않다고 말해버렸지만)


요시코 (어떤 의미의 좋아함인지는 별개로 두더라도)


요시코 (역시 좋아한다는 말이 제일 와닿아)


리코 「욧쨩?」


요시코 「아아, 미안. 아무 것도 아니야」


리코 「그래……? 그럼 괜찮지만」


리코 「아, 맞다. 있잖아 어제, 케이크가 맛있게 구웠졌는데……」


리코 「돌아가는 길에 우리 집 들르지 않을래?」


요시코 「미안, 지금부터 잠깐 볼일이 있어」


리코 「볼일? 지금부터?」


요시코 「응. 그러니까 내일이라도 괜찮을까?」


리코 「그렇구나…… 그럼, 오늘 다시 만들어 둘게!」


요시코 「고마워, 리리」


요시코 「……」


카난 「다들 스트레칭하자~!」


7인 「네~에!」


리코 「가자? 욧쨩」


요시코 「……응」


요시코 (리리를, 믿고 싶어)



━━━ 

━━



<부실>


요시코 「……다들 없어지면 조용하네」


요시코 「급하게 불러서 미안해」


요시코 「시간 끌지 않을게, 정직하게 답해준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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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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