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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백업] 요시코 「제4회 사쿠라우치 리코 레즈피해보고라고!」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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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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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0076
  • 2017-05-03 16:35:47
  • 39.117.*.*


원래 제목: 요시코「거, 거짓말……!?  제4회 사쿠라우치 리코 레즈피해 보고라고!?」


재미있게 읽어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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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읽는 편이 이야기의 흐름을 알기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제1회, 제2회는 없습니다.


마리 「으응……!」


마리 「후」


마리 「……잠들어버렸었구나」


마리 「나도 모르게 피로가 쌓였나봐」


마리 「호텔 마사지를 받아봐야겠어」


마리 「아, 카난이랑 다이아도 불러봐야지♪」


마리 「후훗, 다이아에겐……」


마리 「발바닥 꾹꾹 코스!」


마리 「아파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


마리 「옛날처럼 울면서…… 마리쨩이라고 하면서 매달려 오면」


마리 「……꺄♪」


마리 「바로 연락을…… 응?」


마리 「Oh, 누군가에게 연락이 와있네」


마리 「……왓!?」



요우 「뭐!?」


요우 「요전에도 그렇게 말해놓곤……」


요우 「네네, 알겠습니다」


요우 「파파가 돌아오면 이를 거야!」


요우 「마마가 잔뜩 부려먹는다고」


요우 「자, 잠깐 그거 파파한텐 비밀이라 그랬잖아!?」


요우 「칫, 못 이긴다니까」


요우 「정말…… 어라?」


요우 「마마, 참기름 어디다 뒀어?」


요우 「어!? 지금 사러 가야 돼?」


요우 「예이예이, 요-소로요-소로」


요우 「갔다 오면 되잖아!...... 응?」


요우 「잠깐 스마트폰 만지는 거 정도 기다려도 괜찮잖아!」


요우 「정말…… 누구지?」


요우 「……어!?」



카난 「안녕~」


치카 「네~…… 아! 카난쨩!」


카난 「넵, 치카. 언니들 계셔?」


치카 「있어~」


카난 「그럼 이거. 언제나 나눠주던 거」


치카 「또 건어물~?」


카난 「흠. 괜찮잖아, 맛있으니까」


치카 「가끔은 도쿄 한정 푸딩이라거나 있잖아~」


카난 「그런 말 하는 아이에겐 먹지 못하게 할 거라구」


치카 「읏…… 그건」


카난 「들었다구, 매일 아침 맛있게 먹고 있다면서?」


치카 「잠ㄲ, 또 미토 언니지!?」


카난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여기」


치카 「고, 고마워」


카난 「그럼 내일 보자」


치카 「어!? 벌써 돌아가?」


카난 「그런데?」


치카 「가끔은 들렀다가」


카난 「음? 그렇지만 이제 곧 저녁 시간이잖아?」


치카 「그치만 요즘 카난쨩 나랑 별로 놀아주지도 않았는데……」


카난 「……후훗, 그~로~니~까」 꼬옥


치카 「와훗!?」


카난 「솔직해지라니까. 쓸쓸했던 거지?」


치카 「……우」


카난 「아하하, 귀여운 녀석♪」


치카 「놔줘!」


카난 「좋아, 그럼 잠깐 놀고 갈까」


치카 「정말!?」


카난 「잠깐만이지만」


치카 「전혀 상관없어! 빨리 가자!」


카난 「잠시만, 늦어진다고 집에 연락하고」


카난 「어라, 누군가에게 연락이 왔네」


치카 「흐음……? 어라, 치카한테도 와있어」


치카・마리 「……!!」


치카・마리 「이, 이건……!?」



하나마루 「……」 오물오물


루비 「어때?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 120점이에유!」


루비 「진짜!? 다행이다~」


하나마루 「응, 루비쨩 열심이었으니까」


하나마루 「진~짜루 맛있어유」


루비 「에헤헤…… 리코씨 생일 다음달이니까」


루비 「케이크 만들어 줘야지 싶어서」


하나마루 「루비쨩 마음만으로도 충분할 텐데」


하나마루 「이렇게나 맛있는 케이크……」


하나마루 「마루도 빨리 생일 오지 않으려나」


루비 「하, 하나마루쨩 생일에도 만들어 줄게!」


하나마루 「정말이에유!?」


루비 「응!」


하나마루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유~」


하나마루 「……그 전에 리코씨 생일이 지나면」


하나마루 「루비쨩 생일이에유」


하나마루 「기대해주세요♪」


루비 「응!」


루비 「……벌써 시간이 이렇게!」


하나마루 「아!?」


하나마루 「깜박하고 있었어유! 빨리 돌아가야……!」


루비 「느, 늦겠어~! 언니한테 연락을…… 응?」


하나마루 「마루도 전화가…… 즈라?」


루비 「……」


하나마루 「……」


루비 「삐갸!?」


하나마루 「즈라아!?」



요시코 「하아」 터덜터덜


요시코 「어째서 나만 보충인 거야」


요시코 「그야, 학교 안 나온 건 잘못했지만」


요시코 「폐 끼치긴 싫지만…… 다음에 즈라마루랑 루비한테 알려달라 그래야지」


요시코 「으음, 아니면 다이아한테」


요시코 「…… 틀리면 화낼 것 같으니까, 다이아는 아니야」


요시코 「치카랑 요우는 논외로 치고……」


요시코 「카난은 어떨지 모르겠네」


요시코 「리리랑 마리는……」


요시코 「뭐, 리리는 평범하게 공부 잘할 거고」


요시코 「마리도 머리 좋을 거야」


요시코 「하지만, 마리는 감이 좋은 쪽일 것 같은데」


요시코 「가르치는 건 적성이 아니려나?」


요시코 「왓? 어째서 이해 못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DA!」 가성


요시코 「……라거나」


요시코 「혼자서 뭐하는 건지」


요시코 「하아, 어쨌든 평균점은 따야지」


요시코 「일단 바보라는 이름표 붙이고 다니긴 싫어」


요시코 「공부 잘하면…… 반 애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러 올 거고」


요시코 「후훗…… 가르쳐줄까? 라거나」


요시코 「응, 머리가 좋아지면 리얼충에 가까워질지도 몰라!」


요시코 「좋아. 리얼충이, 나는 될」


띠링


요시코 「거야……뭐야 사람이 텐션 높이고 있는데」


요시코 「응? 메시지……가 아니라 그룹 초대?」


요시코 「……」


요시코 「……어!?」



다이아 「……」


다이아 「또다시, 이 순간이 와버렸네요」


다이아 「내키지는 않습니다만…… 다음 모임의 진행 역에 뽑힌 이상」


다이아 「이 모임의 개최를 통지하는 것이 저의 역할」


다이아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다이아 「……송신」






『치카, YOU, 마츠우라 카난, 마리ー☆, ✝타천사요하네✝, 하나마루, 루비를 제4회 사쿠라우치 리코 레즈피해보고회에 초대했습니다』


요시코「거, 거짓말……!? 제4회 사쿠라우치 리코 레즈피해보고회라고!?」



<다음날>


다이아 「여러분, 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이아 「제4회 사쿠라우치 리코 레즈피회보고회」


다이아 「오늘의 진행을 맡게 된 쿠로사와 다이아입니다」


치카 「부진행의 타카미 치카에요. 잘 부탁해요」


마리 「서기의 마리야♪ 샤이니ー☆」


요시코 「……」


루비 「드디어…… 제4회」


하나마루 「제3회 때에 비해 꽤 시간이 흘렀네유」


다이아 「그렇네요」


다이아 「저번 모임에서 약 3주간」


다이아 「저로서도, 두 번 다시 개최될 일이 없길 바랐습니다만……」


다이아 「매우 유감이에요」


요시코 「저, 저기 있잖아?」


다이아 「무슨 일이죠?」


요시코 「이 모임을 개최…… 하는 게 맞는 거야?」


카난 「……요시코, 마음은 알겠는데」


요우 「다이아씨가 실수했을 거라고 생각하긴 힘들어」


요시코 「읏, 그럼, 개최 이유는!?」


다이아 「사쿠라우치 리코 레즈피해보고회 조례, 개최규정」


다이아 「제2조, 개최 이유의 항목으로부터」


다이아 「회원으로부터의 피해가, 48시간 이내에 2건 이상 보고된 경우」


다이아 「이것에 따른…… 긴급 개최에 해당해요」


루비 「우응……? 그러니까」


요우 「3일 전부터 어제에 걸쳐, 2인의 멤버가 피해를 입었다는 거네」



다이아 「…3인, 이에요」


7인 「!?」


하나마루 「그러니까, 4일 전까지의 피해 건수는」


다이아 「0건이에요」


카난 「어? 그럼, 요 3주 정도는 얌전했었는데」


카난 「3일 전부터, 갑자기 또 날뛰기 시작했다는 거야?」


다이아 「그렇게 되겠네요」


마리 「Wow!! Lez! ZERO to THREE네!」


다이아 「제 보고까지 더하면, 오늘은 4건이에요」


치카 「음, 오늘 보고도 기대하겠습니다, 다이아 진행」


루비 「오, 오늘도 캐릭터를……」


요우 「어차피 오래 못 갈 테니까 그만두자?」


치카 「어엉!? 안 그럴 거야!」


카난 「벌써 걸렸네」


치카 「……그만 할래」


하나마루 「마루는 좋아해요, 그 캐릭터」


치카 「하, 하나마루쨔~앙!!」」


하나마루 「농담이에요♪」


치카 「우에에에!?」


와글와글 시끌벅적


요시코 (이, 이럴수가……!!)


요시코 (리리에 쓰인 악마는 완전히 소멸시켰는데!)


요시코 (또 하나의 요하네도 인정했다구!)


요시코 (그랬는데……)


요시코 (어떻게 된 거야!? 리리!)


루비 「요시코쨩, 괜찮아?」


요시코 「어? 아, 응…… 괜찮아」


하나마루 「요시코쨩은 리코씨를 좋아하니까, 피해자한테 질투하는 건가유?」


요시코 「자, 잠깐 무슨 소리야!! ///」


요시코 「내가 왜 리리를!」


요시코 「……그, 진짜! ///」


요시코 「리리라구? 그 리리야!!」


요시코 「…… ///」


요시코 「아니야 아니야!!」


요시코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구!! ///」


다이아 (이건……)


마리 (Oh……)


카난 (아차~)


치카 (설마?)


요우 (요~시코~……)


루비 (삐기)


하나마루 (홀딱 빠졌네유)


다이아 「에헴」


다이아 「뭐 어찌됐든, 이번 모임을 개최해야 하는 건 틀림없어요」


다이아 「지금 점심 시간 중에 끝내기 위해서라도」


다이아 「얼른 시작할게요」


마리 「렛츠 비긴♪ 그럼 잠시 프린트 나누겠습니다~」


마리 「옆 사람에게 나눠줘. 자, 카난」


카난 「응」


요시코 (…… 확실히, 삼일 전 정도부터 리리와 그닥 마주치질 않았으니까)


요시코 (그동안의 행동을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니야)


요시코 (제3회 보고회 이후, 이상한 움직임은 없었으니까)


요시코 (완전히, 마음 놓고 있었는데……!)


루비 「여기, 요시코쨩」


요시코 「고마워」


요시코 (어쨌든, 이 보고회를 끝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


요시코 (또다시 악마가 붙은 거라면, 몇 번이라도 구해줄게!)


요시코 (크레이지 사이코 레즈가 리리의 본성이라면……)


요시코 (……)


요시코 (......그때는 그때 생각하자!)


요시코 (좋아, 일단은 보고회야!)


다이아 「그러면, 이번에는 저부터 시작하겠어요」


다이아 「이건 피해보고가 아니라, 간단한 데이터 보고이기 때문에」


다이아 「뭐, 편하게 들어 주셔도 상관 없어요」


다이아 「그럼 손에 들고 있는 프린트를 봐주세요」


요우 「어디어디……? 어라, 이건」


루비 「요전에 모두랑 했던 앙케트?」


카난 「그 결과인 것 같네」


마리 「Yes! 말하신 대로」


마리 「앙케트의 결과와, 자유롭게 쓴 모두의 의견을 모아봤습니DA」


하나마루 「이게 보고하려는 내용인가유?」


다이아 「아니요, 이번 보고회에서 쓸 내용은 5페이지부터에요」


카난 「5페이지……음」


카난 「? 이, 이건」


요시코 「리리의…… 자유 의견만 뽑아 온 거야?」


치카 「어라? 이 앙케트, 익명 아니었나?」


다이아 「후훗…… 학생회장 정도 되면 멤버의 필적 정도 식별할 수 있어요」


치카 「대, 대단해!...... 가 아니라 좀 무서워」


요시코 (으익! 나 다이아에 대한 불평 잔뜩 썼는데!)


다이아 「리코씨 이외의 앙케트 결과는 나중에 추궁하기로 하고」 힐끗


요시코 「」 움찔


다이아 「서둘러서 시작할게요」


마리 「OK!! 그럼 먼저 제일 처음 질문이네」



Q. 당신이 존경하는 팀 메이트와, 그 이유를 답해주세요



다이아 「이거에 대한 리코씨의 대답은…… 다이아씨, 에요」


치카 「어~!?」


요우 「다이아씨, 단순히 자랑이잖아요!」


루비 「역시 언니야!」


하나마루 「아니, 그래도…… 이유를 듣기 전엔 뭐라 할 수 없겠네유」


카난 「그도 그렇네」


카난 「다이아, 그 이유는 뭐래?」


다이아 「……」


카난 「..….. 다이아?」


다이아 「…… 마리씨, 부탁할게요」


마리 「왓?」


다이아 「저로선, 도저히……」


마리 「…… OK, 어쩔 수 없네」


마리 「그럼, 어째서 다이아를 리스펙트하는가. 그 이유는


마리 「『다이아씨의 평상시와 노래 부를 때의 갭이 엄청나서. 언제나 진지하고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지만, 노래 부를 땐 그런 느낌을 전혀 주지 않는 귀여운 목소리로 마음을 뒤흔든다. 특히 여름 축제 때의 미숙DREAMER의 『그 말조차 부족해 그래서 엇갈리고 멀어져(そう言葉すら足りない 故にすれ違って離れて)』 부분에서 다이아씨의 애처로운 표정에……』」




마리 「『젖어버려유』」


하나마루 「즈랏!?」


마리 「『그것과, 토리코리코PLEASE!!의 『토리코리코로 만들거야 반드시(トリコリコに絶対っ)』 부분. 평소에도 그런 간드러진 목소리로 마루를 혼내 준다면 기꺼이 혼날게요. 혼내주세요. 즈라』」


하나마루 「저, 저기 잠시만요!!」


마리 「『라 해야할까, 노래 부르는 법이 전체적으로 에로해유』」


하나마루 「마루가 아니에유! 음모에유! 무죄방면이에유!!」


치카 「하나마루쨩, 진정해」


카난 「알고 있어 마루!」


다이아 「…… ///」 부들부들


마리 「까지, 이게 이유래」


요우 「이, 이건 그러니까」


루비 「사칭……인 거죠?」


치카 「너무 어설픈데…… 즈라라고 붙였을 뿐이야?」


하나마루 「마, 마루는 문면에까지 즈라라고……!」


요시코 「가끔씩 붙이잖아」


하나마루 「……가끔은 붙이지만」


다이아 「」 팡!!


7인 「」 움찔


다이아 「문제는 그게 아니에요!」


요우 「그, 그렇구나……」


다이아 「저, 저의......」


다이아 「제 노래 부르는 법이 파렴치하다구요!?」


카난 「다이아도 진정해!」


다이아 「저는 그저, 그 에리치카와 같이!」」


다이아 「쿨하게! 때로는 큐트하게! 구분해서 부르는 것뿐이라구요!」


루비 「언니……」


마리 「알았어 알았어, 캄 다운 캄 다운♪」


다이아 「…… 큿」


요우 「근데,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아」


다이아 「뭐라구요!?」


카난 「요우!?」


요우 「그, 그게! 다이아씨 노랫소리…… 뭔가, 요염하잖아」


다이아 「요, 요우씨까지……!!」


요우 「나쁜 뜻이 아니에요! 그냥 평소와의 갭이란 건…… 알 것 같아요」


치카 「확실히 그 점은……」


다이아 「모, 모두들 절 그런 눈으로 봐왔던 거에요!?」


마리 「오해는 하지 마, 다이아」


요시코 「맞아, 요우도 나쁜 뜻이 아니라고 그랬잖아」


다이아 「하지만……!!」


마리 「들어보라니까. 우리들, 모두 다이아의 노랫소리 좋아해」


카난 「맞아. 받아들이는 법이 리코쨩이 그....... 좀, 아니 많이 이상한 것뿐이고」


카난 「매력적인 노랫소리, 라는 부분은 모두 같은 의견이야」


다이아 「카난씨……」


루비 「루비도!」


루비 「루비도, 언니 노랫소리를 들으면…… 넋 나갈 것 같아」


다이아 「루비……!」 찡


마리 「Do you understand? 잘 됐네, 다이아」


카난 「루비도 이렇게 말했으니까 다이아도 믿을 수밖에 없지?」


다이아 「네……!!」


치카 「자자 진행 역! 진행해주세요!」


다이아 「알겠어요……」


다이아 「……그러고보니 논점은 리코씨에요!!」


요시코 「그게, 난리 피운 건 다이아잖아?」


다이아 「」 찌릿


요시코 「힉!?」


다이아 「하나마루씨의 사칭에다 저에 대한 모욕!」


다이아 「상당히 악질이에요!」


치카 「그치만 직접 피해를 입은 건 아니니까」


치카 「이건 용서해줘도 되는 거 아니야?」


카난 「음, 이정도면 뭐~」


다이아 「……뭐, 이건 피해보고는 아니니까요」


다이아 「일단 다음으로 넘어가보죠」


요시코 (어? 별 말 없이 지나가네……)


하나마루 (회를 거듭할수록 모두의 감각이 이상해지는 것같은……)


다이아 「그럼 다음 질문. 마리씨, 부탁해요」


마리 「라져ー♪ 다음 질문이지」



Q. 당신이 좋아하는 가사의 일부, 또는 한 구절 정도를 알려주세요



요우 「나 이거 꽤 망설였는데」


치카 「치카도! 이게 가장 시간 걸렸던 것 같아!」


루비 「루비도, 좋아하는 노래가 잔뜩 있어서……」


카난 「자기가 작사한 걸 고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좀 부끄러워서~」


다이아 「다들 조용히!」


다이아 「여러분의 앙케트 결과에 대한 건 다른 날을 잡을게요」


마리 「그래, 그럼 여기에 대한 리코의 앤서는……」


『  대담한 건 타고난 거야  그런 걸로 해두면 (大胆なのは生まれつきなのさ そういうことにしておけば)

본능에 맡겨  그것밖에 없네  자 이리 오렴? (本能まかせ それしかないね さぁこっち来て?)』


요우 「우와……」


하나마루 「왠지, 단번에 곡의 인상이……」


치카 「길키가…… 이런 유닛이었어?」


요시코 「잠깐! 중상비방도 적당히 하라구!」


마리 「맞아 치캇치! 듣고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요시코 「말 좀 해줘 마리!!」


마리 「나 말고 나머지가 그쪽일 뿐이고, 난 결코 그쪽이 아니야!!」


요시코 「마리!?」


요시코 「나도 아니야! 어째서 혼자 도망가는 거야!」


마리 「요즘 유닛 연습이 공포 그 자체입니DA!」


요시코 「뭐라구?」


마리 「그게 리코는…… 리코니까!」


요시코 「그건……! 응. 그치만 나는!?」


마리 「요시코도 요시코대로 요즘 리코랑 깨가 쏟아지잖아!」


마리 「둘이 언젠가 의기투합해서 나를 덮칠지 몰라」


요시코 「요하네야! 내가 그런 짓 할 리가 없잖아!」


요시코 「애초에 내가 요즘 리리와 사이가 좋은 건」


요시코 「리리가 마음을 고쳐먹어서 그런 거라구!」


마리 「헤에~ 마음을 고쳤다고~?」


요싴 「뭐, 뭐야?」


마리 「그럼 어째서 미팅이 열린 걸까?」


요시코 「읏…… 그건」


카난 「이 녀석, 그쯤 해두라구」


요우 「요시코짱이 하는 말도 맞아, 정말로 3일 정도 전까지는 쭉 얌전했는걸」


치카 「어쨌든 싸움은 그만!」


하나마루 「요시코쨩도 마리씨도 진정하세유」


카난 「그래. 그리고 마리도 계속 나 덮쳐 오잖아」


마리 「Wow!! 카난도 참, 그건 스킨십이잖아♪」


카난 「…… 마리가 제일, 리코쨩이랑 비슷할지도 모르겠네」


마리 「와이!? 어째서!?」


카난 「자각이 없는 게 닮았어」


마리 「오 마이 갓! 아니야 카난! 날 미워하지 말아줘!」


카난 「하아……」


카난 「그럼, 요시코에게 사과해」


마리 「네……」


마리 「요시코?」


요시코 「……」


마리 「……요하네쨩?」


요시코 「왜?」


마리 「나……」


마리 「......를 덮치면 안 돼♪」


요시코 「발끈!!!」


마리 「아잉♪」


카난 「정말……」


다이아 「그쯤 해두세요」


마리 「Oh! 요시코, 다이아가 흥흥 앵그리야?」


요시코 「주로 마리 탓이잖아!」


루비 「다, 다음으로 넘어가자!? 그치, 언니!」


다이아 「네, 거기 두 명은 당분간 발언하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마리 「어쩔 수 없네. 같이 조용히 있어볼까, 요시코」


요시코 「그러니까 마리 탓이잖아……」


다이아 「그럼 다음 질문이에요」


다이아 「마리씨……는 조용히 있어야 하니까」


다이아 「치카씨, 부탁해요」


치카 「알겠습니다! 으음, 질문은」



Q. 앞으로 Aqours가 어필해 나가야 할 매력은 무엇일까요?



치카 「입니다! 여기에 대한 리코쨩의 대답은」


치카 「…… 이거, 치카가 꼭 읽어야 돼?」


다이아 「부진행이니까 맡은 일을 하세요」


치카 「으으……」


치카 「그럼……」


치카「『카나가슴, 즈라가슴, 마리가슴이라고 생각해요-소로-』」



요우 「!?」 움찔


치카 「『우선 카나가슴! 두말할 필요 없는 Aqours 제일의 몸매 소유자, 카난쨩의 가보!

그리고 즈라가슴, 일견 소극적으로 보이는 하나마루쨩……. 그런 하나마루쨩의 가장 자기주장이 격렬한 차밍 포인트! 미래에유! 엄청나유~!

그리고 미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일등급 내셔널 마리가슴! 이 3인으로 유닛을 짜면 인기도 급상승할 거지 말입니다!

전속전진 요-소로-! 와타나베입니다』」


요우 「어설퍼! 어설프다구 리코쨩!」


요우 「일단 요-소로-라 붙이면 나처럼 보일 거라는 안일한 생각이 너무 적나라하다구!」


요우 「게다가 뭐야, 마지막의 와타나베입니다는!」


요우 「거꾸로 숨길 생각 없는 거지?」


치카 「아, 아직 안 끝난 거 아니야 요우쨩」


요우 「뭐!?」


치카 「『덧붙이자면, 3인 유닛의 이름으로 *쓰리 파이레츠(スリーぱいレーツ)는 어떨까요소로?』」

(*역주: ぱい(가슴) + レーツ(레츠)가 パイレーツ(pirates 해적)와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말장난 같음)


요우 「리코쨩이잖아! 센스 없는 게 너무 뻔하잖아! 너무 촌스러워!」


하나마루 「요우씨, 침착하세요……」


카난 「다들 알고 있어, 요우」


요우 「아니, 이걸로 조금이라도 내가 의심받았다면 쇼크야……」


치카 「정말 요우쨩 아닌 거 맞지……?」


요우 「치카쨩!?」


마리 「까놓고 토크, 하는 자리에요, 여긴?」


요우 「우와아아아아!!」


치카 「노, 농담이야!! 책상 위에서 전방 뒤로 3회반 돌기 껴안기형 그만 해~!!」


요우 「하아, 하아……」


카난 「장난은 그만 쳐 치카. 마리도 가만히 있어!」


마리 「테헤페로♪」


치카 「미안 미안! 요우쨩이 이 정도로 허둥대는 건 드물어서……」


카난 「그렇지만도 않잖아」


치카 「응…… 그런 것 같기도」


요우 「은근슬쩍 디스당한 것 같은데……」


치카 「어쨌든, 이것도 리코쨩이죠? 다이아씨」


다이아 「네, 저의 필적 감정 결과, 틀림없어요」


마리 「질문 용지는 하나지만, 회답 용지는 복수였으니까」


다이아 「여기 뽑아온 셋 이외에도, 뭐 이것저것 있었지만」


다이아 「지금은 이정도로 해둘게요」


루비 「더, 더 있구나……」


하나마루 「빙산의 일각이에유……」


치카 「그럼 피해보고를 진행하려 합니다!」


다이아 「네. 순서는 제가 정하도록 하겠어요」


요시코 (큿……!)


요시코 (어쩐담……)


요시코 (리리를 옹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잖아!)


요시코 (이 앙케트를 한 게 5일 전이니까……)


요시코 (그 당시 리리는, 그러니까……)



리코 『앙케트, 네……』


리코 『정직하게 답하지 않으면 안 돼? 욧쨩』


요시코 『흐음?』


요시코 『그럼,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누구냐고 물으면 리리는 뭐라 답할 거야?』


리코 『어어!? ///』


리코 『그, 그걸 지금 말해버리면 앙케트의 의미가……』


요시코 『확인 안 할 거야, 이런 거. 봐봐!』


리코 『우우……』


리코 『……ㅅ쨩』


요시코 『응? 안 들』


리코 『욧쨩인게 당연하잖아!』


요시코 『……』


리코 『뭐, 뭐라도 반응해줘……』


요시코 『……헤헤』 헤벌쭉


리코 『정말! 그럼 이번엔 욧쨩이 말해줘!』


요시코 『나? 나도 리리인 게 당연하잖아』


요시코 『당연한 거잖아?』


리코 『……치사해, 욧쨩』



요시코 (처럼 달콤한 대화를 나눴는데!)


요시코 (어떻게 된 거야!? 리리!)


요시코 (그 대화가 있고 다음에 내셔널 마리가슴같은 걸 썼다는 거야!?)


요시코 (……. 믿을 수 없어!)


루비 「요시코쨩, 괜찮아?」


요시코 「어, 으, 응. 괜찮아」


루비 「계속 아래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무슨 일 있으면 말해줘?」


요시코 「응…… 요하네야?」


루비 「후훗, 괜찮아 보이네♪」


요시코 (침착하자 츠시마 요시코)


요시코 (일단, 오늘 방과후 제일 먼저 리리에게 가자)


요시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진 포기하지 않겠어!!)


다이아 「그럼, 우선 제일 처음은 …… 요우씨」


마리 「요우, 지명 들어왔어요♪」


요우 「조, 좀만 쉬게 해줬으면 했는데……. 어쩔 수 없네」


요우 「그건 내가 오랜만에, 수영부 연습에 들렀을 때의 일이야……」



요우 『푸하』


『오~, 역시 요우』


『체력은 떨어지지 않은 것 같네~』


요우 『스쿨 아이돌이라 해도 체력은 필요하니까』


요우 『반대로 스태미나가 올랐을지도 몰라』


『겸부를 잘도 하네』


『근데 요즘 이쪽은 거의 안 오잖아~』


요우 『아하하……』


『그럼 슬슬 다이빙 해볼까!』


요우 『음, 어찌어찌 오랜만이니까』


요우 『처음엔 가볍게……』


『오? 겁먹은 거야?』


『스쿨 아이돌 하면서 배짱이 안 붙은 건가~』


요우 『아, 아니~! 지금 다치거나 하면 안 되잖아!』


『좀 있으면 본선이던가?』


요우 『아니, 아직 결과 기다리고 있는데……』


『농담이야! 다치면 이쪽도 곤란하니까』


『요우가 여기 오지 않는 동안 다들 실력 늘 거야』


요우 『오우! 질 순 없지!』


『전속전진?』


요우 『요-소로-!!』



━━━ 

━━



<샤워실>


요우 『역시 힘드네~』


요우 『스쿨 아이돌이랑은 다른 피곤함이야……』


요우 『자, 샤워하고 빨리 돌아가야지』


드르륵



요우 『?』


처벅처벅


요우 (누가 왔나……?)


요우 (수영부 사람은 다들 돌아갔을 텐데…… 다른 부 사람인가?)


처벅처벅……


요우 (내, 내가 들어와 있는 룸 앞에서 멈췄어?)


요우 (무서워……)


처벅처벅


요우 (이동했다) 안도


쏴아


요우 (옆 룸을 쓰고 있어……)


~♪


요우 (콧노래 부르고 있네……)


요우 (여기 사워실, 수영부 말고 다른 데서 썼던가?)


요우 (음~…… 기억 안 나)


요우 (뭐, 상관 없나)


요우 (나도 얼른 씻어야지)


쏴아


요우 (치카쨩 일행은 이미 연습 끝났으려나)


요우 (오늘은 혼자 돌아가야 하네……)


요우 (요즘엔 요시코쨩이랑 돌아가는 게 익숙해졌으니까 좀 쓸쓸한데)


요우 (지금부터 뛰어가면 시간 맞으려나?)


요우 (으음…… 어쩌지)


요우 (뭐, 요시코쨩도 쓸쓸해 하고 있을 테니까?)


요우 (어쩔 수 없네. 발벗고 나서 볼까) 

(원문: 仕方ない、一肌脱ぎますか!)


요우 (이미 벗고 있지만~) 에헤헤 

(원문: もう裸だけどね~)

(역주: 관용 표현을 이용한 말장난임)


쏴아……


철컥


요우 (아, 옆 사람 나왔나보다)


요우 (모르는 사람이면 어색할 것 같으니까, 이 사람이 나가면 나도 나가야지)


처벅처벅


요우 (막차까지 아직 시간 있으니까)


요우 (혹시 다들 부실에서 수다 떨고 있을지도 몰라)


요우 (좋아, 빨리 갈아입고 가보자~)


척……


똑똑


요우 『?』


요우 (어, 어라……?)


요우 (지금 내 룸에…… 노크 한 거야?)


요우 (아니지…… 잘못 들은 거지?)


똑똑


요우 『!』


요우 (잘못 들은 게 아니야!)


요우 (노크하고있어…… 그치만 왜?)


요우 (대답하면 되는 건가?)


요우 『아, 안에 있어요』




똑똑


요우 『……?』


요우 (뭘 하고 싶은 거지……?)


요우 『실례합니다』


요우 『실은 타월을 거기다 두고 와서요』


요우 『지금 알몸이에요…… 밖에서 기다려 주실 수 있을까요?』


『……읏!!』 꿀꺽


요우 (이, 이거 침 삼키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쿵쿵쿵쿵쿵덜컹!!!


요우 『!?』


요우 (어!? 뭐야 뭐야!?)


꿍꿍!! 덜컹덜컹!!


요우 (흐이이!?)


요우 (이, 이게 뭐야!!?)


쾅쾅쾅쾅!!


요우 (히이이이이!!)


요우 (위, 위험한 사람이다! 어쩌지!)


요우 (그만해!!)


쾅쾅!! 쿵쿵쿵……!


요우 『그, 그만하세요!!』


쾅쾅쾅쾅!!



꿍꿍꿍꿍!



쿵쿵…!



쿵……



……



요우 (……?)


요우 (소리가, 그쳤네?)


드르륵……



요우 (아, 출입구 문소리……)


요우 (나간 걸….까?)


요우 (아직 무서워……)


요우 (잠깐 상황 살펴보는 게 좋으려나……?)




조용……



요우 (……없는 것, 같아)


요우 (문을 열고, 조금만 밖에 봐야지)


요우 (살~짝……)



끼이익……


『읏!!』


쿵쿵쿵쿵쿵!!


요우 『!?』



쾅!쾅!!



요우 (문을 다 열기 전에 억지로 열어버리려 했어!)


요우 (라는 건……)


요우 (문 여는 소리를 들으려고, 쭉 귀 기울이고 있었던 거야?)


요우 (정말 싫다!!)


쿵쿵!!


쾅쾅쾅쾅!



『……칫』


요우 『!!』


요우 (혀를 찼어!!)


요우 (나, 날 노리고 있구나!)


요우 『저, 저기!』


요우 『뭘 하고 싶은 거죠!?』


『……』


요우 (답이 없어……)


요우 (그, 그치만 나갈 용기가 없어……)


꽈앙!!


요우 『!』 움찔


처벅처벅처벅



드르륵




요우 (또, 또다시 문 소리!)


요우 (하지만, 이번엔 진짜로 나간 건진……)




드르륵



요우 (어!? 들어왔어!?)


『<요우쨩>』


요우 『!』


요우 (이, 이 목소리는……!)


요우 『치카쨩!?』


『<요우쨩>』


요우 『치카쨩, 지금 올 때 누구랑 마주치지 않았어!?』


『<요우쨩>』


요우 『…… 치카쨩?』


『<요우쨩>』


요우 『……?』


요우 (뭐, 뭔가 이상해!)


『<요우쨩>』


요우 (약간, 잡음이 섞여 있어……!)


『<요우쨩>』


요우 (그러니까…… 녹음한 목소리!?)


『<요우쨩>』


요우 (어!? 무슨 일인 거야!?)


요우 (이런 거 할 수 있는 사람은……)


요우 (아마…… 나, 날 알고 있는 사람…… 인 거지?)


요우 『치, 치카쨩?』


『<요우쨩>』


요우 『오늘 연습, 어땠어~?』


『<요우쨩>』


요우 (……아니지)


요우 (아웃이야!)


요우 (대답이 안 맞잖아!!)


요우 (큰일이다! 역시 아까 그 사람이야!)


『<요우…>치직


요우 (재생 도중에 꺼버렸어!)



쿵쿵쿵!!



요우 (또야아아아!!)


『……칫! 칫!』



처벅처벅



드르륵



쾅!!



요우 (……이번에야말로, 돌아갔나?)


요우 (큰일이다, 무서워……)


요우 『우우……』



~30분 후~


요우 (서, 설마 이젠 괜찮겠지……?)


요우 (게속 여기에 있을 순 없으니까)


요우 (모두랑 같이 돌아가는 생각할 겨를이 아니게 됐네……)


요우 (……잠시 문 여는 소리 내보자)



끼이익……



요우 (어떠냐……!?)



조용……



요우 (좋아!!)


요우 (얼른 나가자……!)


요우 (중요한 건 기세 중요한 건 기세 중요한 건 기세)


요우 (누, 누가 있으면, 바로 파파에게 전수받은 엎어치기를!)


요우 (간다……!!)


요우 『전속전진……』



찰칵



요우 (요오소오뤼어어어아아아아!!!!!) 벌컥


요우 『더, 덤벼 봐!!!』


요우 『덤벼……』


요우 『……』



조용


요우 『……아~! 진짜!』


요우 『뭐였던 거야~ 정말~!』


요우 『깜짝 놀랬잖아』


요우 『…… 무서웠어』 훌쩍


요우 『얼른 옷 갈아입고 돌아가자……』


요우 『……그나저나, 이거 꽤나 악질인 장난 아닌가』


요우 『옆 사워 룸…… 무슨 흔적이 남지 않았을까?』 슬쩍


요우 『음~…… 특별히 아무 것도……』


요우 『……아』


요우 『배수구에…… 머리카락』


요우 『…… 이거』


요우 『붉은 빛이 도는 색…… 나보다 훨씬 길어』


요우 『이, 이 근방에서 붉고 긴 머리라고 하면』


요우 『리, 리코쨔……!?』





덜컹! 덜컹!!!



요우 『!?』


요우 『무, 무슨 소리야!?』


덜컹! 덜커덩!



요우 『어디지!?』


요우 『위, 위에서……?』


요우 『…… 배기구 안을 뭔가가 돌아다니고 있어!?!?』



질….질



요우 『배기구의 출구는……』


요우 『내, 내가 방금 들어가 있었던 룸 바로 위……!!』



쾅!쾅!



요우 『히익……』


요우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후다다다다


━━━ 

━━



요우 「……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척


치카 「있었습니다! 가 아니야 요우쨩!」


하나마루 「간단하게 호러에유!」


다이아 「루비가 기절했다구요!」


루비 「」


마리 「Oh……」


카난 「저기 마리! 마리쯤은 밝게 반응해줘!」


마리 「터무니없는 말 말아줘!」


치카 「그날이라면, 평범하게 리코쨩도 연습 참가 했었지?」


카난 「그렇지…… 마지막까지 있었으니까」


요우 「치카쨩이랑 같이 돌아간 건 아니야?」


치카 「응, 그게 볼일이 있다던가 뭐라던가 그랬던 것 같아」


하나마루 「볼일…… 리코씨에게는, 중요한 볼일이네유」


마리 「Yes! 요우도 참, 리코가 신경 많이 쓰고 있나봐♪」


요우 「아, 아하하……」


요시코 「자, 잠깐 기다려봐」


요우 「?」


요시코 「요우도, 리리를 제대로 본 건 아니잖아?」


하나마루 「요시코쨩…… 이 사건만큼은 안타깝지만」


다이아 「맞아요. 붉은 색 롱 헤어라고 하면, 이 학교에선……」


마리 「루비도 비슷한 색이지만, 그렇게까지 길지는 않지?」


요시코 「그, 그렇긴 하지만……」


카난 「게다가, 치카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을 정도로 치카와 가까운 인간으로 한정되니까」


치카 「아, 카난쨩, 방금 그거 치카의 ‘치카’랑 가까운의 ‘치카’를」

(원문: あ、果南ちゃん、今のは千歌のチカと近しいのチカを)

(역주: 치카[chika]/가까운[chikashii].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말장난)


카난 「치카, 이제 아무도 그 캐릭터 바라지 않아. 그만 하자?」


치카 「어어!!?」


다이아 「뭐, 그렇다고 하지만요」


마리 「결국 다시 미수로 그쳤네~」


카난 「리코쨩답다 해야 하나 뭐라 해야 하나……」


요우 「상당히 무섭긴 했었지만……」


루비 「핫……! 우웅, 루비가 뭘……?」


다이아 「루비가 정신차리기도 했고,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요시코 (어, 이것도 없던 일로 치는 거야?)


하나마루 (왠지 모두의 레즈 내성이 올라갔네유)


다이아 「그럼 다음으로 넘어갈 게요. 치카씨」


치카 「네. 다음은…… 카난쨩!」


요우 「여! 최다승!」


카난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하나마루 「하지만, 제1회랑 제2회만으로 4건이나 보고했으니까」


마리 「확실히, 카난의 매력은 마리도 헤롱헤롱하게 해버릴 정도니까~」


마리 「그렇다 해서 리코를 긍정할 셈은 없습니다만……」 고고고


루비 「마, 마리씨, 카난씨가 보고할 때만은 얼굴이 무서워요……」


카난 「뭐 내 보고는 언제나, 리코쨩을 마리로 바꿔서 말해도」


카난 「그다지 이상하지 않지만……」


마리 「Are you fucking kidding me!?」


요우 「히익!」


요시코 「진정해 마리!」


다이아 「카난씨! 지금 건 좀 무례했어요!」


카난 「정말, 농담이야 마리」


마리 「카난! 아무리 카난이라도 해도 될 말이 있고 안 될 말이 있어!」


하나마루 「하지만 그럴 듯한 걸유」


마리 「NOooooo!!!」


카난 「마리도 조금은 적당히 해?」


마리 「그, 그러게…… 그래도 리리&마리가 되어 버리면 재미 없을 거야……」


요시코 (리리 취급이 심하지 않아?)


다이아 「자, 카난씨. 슬슬 시작해주셔도 괜찮을까요?」


카난 「응. 마무리는 항상 허둥지둥하니까」


루비 「저번에도 리코씨가 와버렸으니까요」


하나마루 「그땐 간 떨어지는 줄 알았어유……」


카난 「그럼, 시작할게. 그건 그저께 일요일」


카난 「연습 끝내고, 치카네 집에 들렀을 때의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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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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