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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재)요우 "리코쨩의 노트에 자작 레즈소설이 쓰여있었다..."
글쓴이
코코아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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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00066
  • 2017-05-03 1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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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1619700/






요우 (일부러 보려고 한건 아니다)



요우 (교실에 잊은 물건을 가지러 왔다가 노트가 떨어져 있길래 주워서 잠시 펼쳐봤더니)



요우 (마음껏 리코쨩의 글씨체로 레즈소설이 쓰여있었다...)



요우 "어, 어쩌지"



요우 (사실 어쩌고 말고 할 것도 없지... 다행히 나 혼자 밖에 없고 다시 리코쨩 책상 위에 두면)



리코 "봤지?"



요우 "!?" 움찔




요우 "리, 리코쨩.....?"



리코 "그 반응... 역시 봤구나....!"



요우 "아, 아니... 안 봤어! 아무것도 안 봤어!"



리코 "그럼 왜 뒷 걸음질 치는 거야!!"



요우 "그, 그건... 그..."



리코 "... 으으" 울먹



요우 "!?"



리코 "우와아 아 아아아 아아!!! 역시 본거잖아 아아아!!!"



요우 "엣, 잠깐, 리코쨩!? "




리코 "들켜 버렸잖아 아아아 아아!!! 이제 살아갈 수 없어 어어어 어어!!! "



요우 "리, 리코쨩 진정해!"



리코 "진정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어차피 나 같은 거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지!!?? "



요우 "아냐! 그런 생각 안 하니까! "



리코 "어....? 그럼 혹시 요우쨩도 레즈야....? "



요우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



리코 "역시 아니잖아 아아아 아아!!! 완전 깬거잖아 아아아 아!!!"



요우 "그러니까, 아냐,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딱히 다른 사람의 취향을 뭐라고 할 생각도 없고...."



리코 "거짓말! 어차피 나를, Aqours 전원을 노리는 육식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레즈비언의 소굴인 오토노키자카에서 파견온 교내 레즈화를 공작하는 미친 사이코 레즈라고 생각하고 있는 주제에!! "



요우 "아니야!? 거기까지는 정말 생각 못했어!?"




리코 "이제 끝이야아 아아아아! 더 이상 이학교에 있을 수 없어 어어어 어어!!! "



요우 "괘, 괜찮아! 아무에게도 말 안 할테니까! 절대로! 약속할게! "



리코 ".... 저, 정말? " 글썽글썽



요우 "응! 정말정말! 나는 아무것도 안 본거야! 그렇지? "



리코 "....... ............. 그것만으론 부족해"



요우 "엣?"



리코 "...요우쨩"



요우 왜, 왜 그래? "



리코 "이거, 더 읽어"



요우 "뭐라는 거야!? "




리코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도 요우쨩에겐 들켰다는 건 변함없는걸! 이대로면 요우쨩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한걸!"



요우 "아니, 그러면 더 읽으라는 거는 역효과잖아!? "



리코 "요우쨩이 훌륭함을 이해해주면 해결이야! "



요우 "싫어, 싫다고! 나는 그럴 생각 없어!"



리코 "괜찮아! 요우쨩 절대로 재능 있어! 잠재된 레즈의 힘을 느낄 거라고! 틀림없어! "



요우 "전혀 기쁘지 않아!? 애초에 레즈의 힘이라니 뭔데!? "



리코 "부탁할게! 속는 셈치고 읽어봐!! 그렇지 않으면 내가 학교에 있을 수 없어! "



요우 "그, 그런말 들어도..."




요우 (어, 어쩌지... 일단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요우 (이렇게까지 필사적인 리코쨩에게서 달아날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애초에 발단도 내가 노트를 봐버려서고....)



요우 "아, 알겠어"



리코 "어? "



요우 "읽을게, 이 노트! 그러면 리코쨩 안심할 수 있지?"



리코 "요, 요우쨩..." 울먹



요우 "자, 그러니까 울지 마? 괜찮으니까"



리코 "으, 응....! 고마워 요우쨩! 정말로! "



요우 "아냐, 별거 아닌 걸"




요우 (뭔가 이상한 일이 된 것 같지만.....)



요우 (내가 이거를 읽어야 힘들어하는 친구를 구할 수 있는걸! 그럼 읽을 수밖에 없지! 요소로!)



요우 "좋아- 그럼 어디서부터 읽으면 될까? "



리코 "..... 그럼 20 페이지부터 읽어봐 가장 앞에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이야"



요우 "자자.... 어디 보자" 펄럭펄럭




『 Aqours의 비밀 ~하나마루비 편~ 』 




요우 "잠깐만"




리코 "? 왜 그래? "



요우 "왜그러냐니! 뭐야 이거!? 왜 하나마루쨩이랑 루비쨩이!? "



리코 "가까운 사람으로 커플링 망상을 하는 게 당연하잖아!"



요우 "당연하지 않아!? 동아리 후배가 모티브인 레즈소설 같이 읽기 힘든 게 어딨어! 그리고 말을 듣자 하니 멤버전원 분 쓴 거지!! "



리코 "그, 그게 어쩔 수 없잖아! Aqours 모두 귀엽고, 쓸데없이 사이도 좋아서 여러 가지 상상되는걸!! "



요우 "평소에 모두를 그런 눈으로 봐온 거야!? "



리코 "돼, 됐으니까! 빨리 읽어 노트! "



요우 "아, 알았어... 사실 안 좋은 예감 뿐이지만" 펄럭




  Aqours의 비밀 ~하나마루비 편~



방과 후 도서실 루비와 하나마루는 방 구석에 주저앉아 살짝 비치는 햇빛을 맞으며 서로에게 기대고 앉아있다



닿은 어깨에서 전해지는 온기와 희미하게 나는 머리의 냄새가 어딘가 낯간지러워. 쑥스러운 마음을 감추려 눈을 감는다.



'..... 햇님이 따뜻하네유 루비쨩'



'그러게... 왠지 잠에 들것 같아'



거짓말. 사실은, 옆에 있는 하나마루를 의식하며 고동이 빨라지고 있었다.



이 소리를 어떻게든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필사적인 게 자신뿐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외로움을 느낀다.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자각은 있다. 그런 자신에게 싫증이 나는 것도 언제나있는 일이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과 떨어지게 되는 것도 늘 있는 일이다



'루, 루비 슬슬 돌아가자'



사실은 더 같이 있고 싶어. 그렇지만 이 감정이 새어 나와 버리기 전에 일어나 이 자리를 떠나려 한다.



'.... 응'



갑자기 하나마루가 손을 쥐어왔다




무심코 뒤를 돌아 본다. 하나마루는 루비의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그 눈동자는 희미하게 적셔져 있고, 심장은 더 강하게 뛴다



'갈 거야....?'



하나마루의 입에서 나온 그 말에,눈빛 모든게 루비에게 말뚝이 되어 박힌다. 도망치려는 감정도 아득히 뛰어넘는, 어쩔 수도 없는 기분이 소용돌이친다



손을 꽉 잡는 것으로 대답한다. 자신의 마음이 일방통행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무서웠지만, 그것만큼은 물러설 수 없었다.



'하나마루쨩...'



제대로 바라보며 이름을 부른다. 무섭다. 손이 떨린다. 목소리가 떨린다. 몸이 뜨겁다. 불안하고 불안해서 견딜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마루의 입이 열린다. 또한 손에 힘을 주어 잡아온다. 하나마루의 모든 것이 루비의 마음을 녹여간다.



'마루는 루비랑 계속 함께 있고 싶어'




그 말에 무너졌다. 불안 따위는 벗어던지고 루비는 전력으로 하나마루를 안았다. 힘이 약한 팔이지만 그래도 절대 놓지 않게



'에헤헤... 답답해유, 루비쨩'



하나마루의 손이 루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마음이 편해지지만, 다르다 다른 것을 해줬으면, 받고 싶은 것이 있다



다시 하나마루의 눈을 응시한다. 부끄러워서 울고 싶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이 마음을 전하려 한다



하나마루의 눈도 점차 열을 띠어간다. 이제 두 사람 사이에 말은 없다. 그저 서로의 시선에 끌려 서로 어느샌가 천천히 얼굴을 접근한다.



잡고 있는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들릴 것 같은 고동 소리. 뒤섞인 숨. 그 모든 것들의 취해가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






요우 "안돼 에에에 에에에에!!! " 쾅!



리코 "에, 잠깐, 왜 덮어버리는 거야!? "



요우 "안된다고 이건!! 이, 이런 거, 야하고....!"



리코 "아니아니 전혀 야하지 않은데! 아직 키스조차 하지 않았다고!"



요우 "그, 그렇지만.... 그래도 이 두 사람은 안돼! 엄청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기분인걸!!"



리코 "즉 요우쨩은 그것을 읽고 흥분한 거...."



요우 "그런 게 아냐! 뭐랄까 그 그런.... 알겠지!?"




리코 "뭐, 하고 싶은 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건 아니고.... 그럼 알겠어 다른 이야기를 읽자! "



요우 "더 읽어!?"



리코 "당연하지! 요우쨩은 제대로 끝까지 읽어줘야겠어!"



요우 "에에.... 이제 충분한 것 같은데....."



리코 "됐으니까! 자, 다음은 두 번째 스티커 붙어있는 곳을 열자? "



요우 "으... 알았다고" 펄럭펄럭





  Aqours의 비밀 ~카나요시 편~




'굉장해! 저런 경치 천계에서도 본 적 없어! 저 심연의 건너편에는 분명 리바이어던이 있을 거야!'



교복으로 갈아입자마자 요시코는 카난의 방에서 흥분하는 기색으로 말했다 



'아니, 그래.... 건네 편에 뭐가 있을진 모르지만,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침대에 앉아있는 카난이 부드러운 미소로 답한다. 요시코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던 것은 전부 그녀 덕분이었다.



원래의 계기는 요시코가 3일 전 치카에게서 다이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부터이다.



인도어 파인 요시코는 다이빙 경험이 있을 리가 없었고, 그래서 매료된 것이다. 맑은 물. 하늘에서 비치는 빛. 바다의 소리. 요시코의 관심을 끄는 데에는 충분한 요소였다.



그리하여 요시코는 카난에게 부탁해, 다이빙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고마워 카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어! '



몇 번째인지도 모를 만큼 감사를 전한다. 카난은 '네네'라며 조금 귀찮다는 듯이 대답한다



카난은 마치 여동생을 보는듯한 눈빛으로 여유가 있었고, 요시코는 왜인지 그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이런 말을 한다.



'후훗... 잘도 이 타천사 요하네를 심연까지 이끌어 주었군요. 대가로 이 타천사가 당신이 원하는 소망을 무엇이든 이루어주도록 하죠!'



혼신의 타천 포즈와 함께 카난에게 말한다. 그러나 카난은 변함없이



'아니 요시코가 이루어주는 소원은 범위가 너무 적으니까 딱히 소원 생각하는 것도 어렵네'



'으으'



지금의 것으로 확신했다. 2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이런 취급. 매번매번 바보 취급 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건 참을 수 없다




일어나, 카난옆에 가서 침대에 앉는다. 손으로 살짝 만지니 카난이 드물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연달아 이어서 귓가에 얼굴을 대고



'어라, 뭐든 괜찮아....? 카난이 원한다면 뭐든지'



라고 속삭였다



'~ ~ 엣' 



카난은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물들었다. 카난에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으로, 요시코는 자신의 공격 성공을 확신하며 만족한다.



'아하하! 카난 지금 얼굴 새빨개 졌다고!'




참지 못하고 폭소해버렸다. 카난의 원망 가득한 시선에 속이 시원하다. 한 번에 형세를 역전한 요시코는 카난을 놀리며



'얼레? 카난도 참, 도대체 뭐를 상상한거야? 정말이지, 색골'



쿵 하고. 말을 가로막는 것처럼 갑자기 덮쳐온 충격에 요시코는 침대로 쓰러진다



(에....?)



쓰러진 요시코를 덮치고선, 카난이 응시해온다. 너무 진지한 눈빛에 심장이 날뛰는 것을 느낀다



위험해, 뭐든 좋으니까 말하지 않으면. 그 생각만으로 장난하듯 말을 꺼낸다.



'저, 정말로, 요하네의 매력에 빠진 거야? 뭐, 뭐 기분은 잘 알아! 역시 요하네는 죄 많은 여자네'



'응, 맞아'



'엣'



그럼에도 카난은 진지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저기 요시코 어째서 내가 모처럼의 휴일인데, 요시코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흔쾌히 받아 줬다고 생각해? '



카난의 표정은 조금 부드러워져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요시코를 유혹하려는 요염한 미소로.



'어, 어째서라니.... 선배로서 후배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틀렸어'



카난은 미소를 유지한 채 요시코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왔다.



'요시코는 귀여워. 하얀 피부도 예쁜 머리도 자신을 타천사라고 부르는 것도 전부'



계속 목덜미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진다. 그 간지러움에 몸이 굳어진다. 손가락은 이윽고 쇄골에 도달했고 더 밑으로 천천히 천천히 뻗어 간다. 




'으... 잠깐, 안돼'



참지 못하고 카난의 어깨를 밀어내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카난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에, 잠깐, 힘쌔.....)



'응? 왜 도망치려고 해? 요시코가 말했잖아 뭐든지 좋다고'



필사적으로 힘을 주던 손을 한 번에 카난에게 잡혔다. 손목을 잡히고선 그대로 완전히 침대에 고정됐다.



잡힌 손목이 아프다. 이런 카난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무섭다.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다.




그럴 터인데, 요시코는 카난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조금 열려있는 입술이 여전히 조금 젖어있는 머리가 몹시 요염하게 느껴졌다.



'카난....'



무의식중에 저항하는 힘은 약해지고 있었다. 이 느낌은 뭘까. 무서워서 견딜 수 없는데, 그럼에도 끌리고 있다.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거지?' 



'응. 착한 아이네'



카난은 그렇게 속삭이며, 요시코의 목에 천천히 얼굴을 묻었다.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입술의 감촉에 몸이 떨린다. 간지럼 이 아니라, 처음 느끼게 된 감각.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더욱 심해진다.



'아앙.... 카, 카난'



'좋아해, 요시코 누구보다....'



꽉 카난을 껴안는다. 저항 생각 따위 이미 요시코의 머리에는 없었다. 받아들이 듯 무력한 팔을 카난의 등으로 돌려..........






요우 "역시 안돼 에에에 에에에에!!! " 쾅!



리코 "잠깐, 왜 다시 덮는 거야!? 아직 중반인데!!"



요우 "이건 안돼!! 이제 하려고 하잖아!! "



리코 "응? 하다니 뭐를? "



요우 "그 그건.... 아니, 무슨 말을 시키는 거야! "



리코 "아니~ 그게, 요우쨩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전혀 모르겠는 걸"



요우 "그렇게 당당하게 거짓말하지마!! 어쨌든 안돼!! 더 이상 못 읽겠어!! "




리코 "아, 알겠어... 그럼 이번엔 세 번째 스티커 있는 곳"



요우 "왜 이런 흐름에서 더 읽게 하려는 거야!? "



리코 "아니, 다른 이야기라면 괜찮을까 해서"



요우 "뻔뻔하게 넘어가지 마! 이제 나는 한계라고!"



리코 "자자, 다음 이야기는 괜찮으니까. 속는 샘치고 한번 읽어보라니까"



요우 "...... 정말이지"



리코 "자자, 빨리"


요우 "...... 하아 어쩔 수 없지" 펄럭펄럭





  Aqours의 비밀 ~마리다이 편~




'어떻게 된 일이죠? '



심야. 마리의 방에 들어온 다이아는 입을 열었다.



아무 말도 없이 들이닥쳤지만, 마리는 놀라는 기색없이 다이아를 보고 미소 짓고 있었다. 오는 걸 알고 있었어,라는 듯이 말하고 있는 것만 같다.



'어머, 무슨 일?'



'시치미 떼지 마십시요. 당신이 모를리 없잖아요'



계속 째려보며 쏘아붙인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마리의 여유는 무너지지 않았다.




'물론, 검토 하고 있어. 루비의 일이지? '



마리의 말대로 다이아의 요건은 그것이었다. 오늘 집에 온 루비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이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걱정이 되어 자세히 물었더니 루비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관에서 하나마루와 키스하는 것을 마리에게 들켰다고.



처분은 추후에 통지,라는 걸로.




전부 말한 뒤 루비는 쓰러져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듣지 못했다. 하지만 루비의 모습으로 보니. 아마도 했던 것은 키스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못해도 정학. 심하면 퇴학도 당할 수 있다.



루비를 달랜 후 전화도 안 하고 전속력으로 여기에 왔다. 루비에 대한 황당함인지, 마리에 대한 분노인지. 확실치 않은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마리에게 강하게 따지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불투명 하단 자각은 있었다.




그리고 마리는 그런 다이아의 속내를 꿰뚫고 있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간다



'물론, 루비와 하나마루의 행위를 목격 한건 나야. 처분은 내일이라도 내릴 수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이아는 나에게 뭐를 말하려 온 걸까? '



'뭐.... 뭐라니, 그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루비와 하나마루야. 다이아는 대체 이것에 대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걸까? '



아픈 곳을 찔렸다. 다이아 자신, 자신이 하는 일이 불합리하다고 머리로는 이해한다. 그러므로 마리를 설득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 우리는 자매입니다! 여동생의 그릇된 일이라면 언니인 제가....'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라도 하려는 거야?..... 재밌는 joke네'



꺼낸 반론은 바로 막힌다




'sister인 너도 알 텐데? 당신들은 아직 고등학생이야. 본인도 아닌 다이아가 도대체 어떻게 책임을 질 생각인 걸까. 보호자라도 돼줄 건가 봐? '



더 이상 반박할 말이 없었다. 주먹을 쥐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마리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다이아 자신이 인정해버린 것이다.



'요건은 그게 다일까? 그러면 돌아가 주겠어. 일이 남아 있어서'



차갑게 마리가 단언.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 뭔가, 뭔가를 해야 해, 루비가 어떻게 될지 몰라.



그러나 마리의 말대로 책임을 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쩔 수 없다. 다이아는 타개책이 단 하나 있었다. 결코 쓰고 싶지 않지만 루비를 위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리씨'



간단한 방법이다.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개인적인 부탁으로 들어달라고 하면 된다.



'..... 부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슨 조건이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루비와 하나마루씨의 처분을 보류해 주세요'



다만 스스로를 희생해서




깊이 고개를 숙인다. 이 이상 방법이 없다. 비록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도.



'고개를 들어 다이아'



마리의 목소리가 아까보다 가깝게 들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마리는 다이아 바로 눈앞까지 와있었다.



무심코 뒤로 물러나자 곧 닫힌 문에 부딪쳤다. 자신을 희생하기로 했는데, 도망칠 길이 막히니 고동과 떨림이 전해진다.



'excellent 잘 알고 있잖아'



마리는 요염하게 미소, 쾅! 하고 다이아의 얼굴 옆에 손을 짚는다. 몸이 점점 굳어짐을 느꼈다.



'저기, 다이아? 저번에 당신에게 이렇게 당할 때, 나 상당히 두근거렸어? 그때의 다이아 아주 멋졌거든'



요염한 입술로 말을 한다. 그 모습이 확실히 보일 만큼 마리의 얼굴이 가까이에 있었다.




'그때부터 이렇게 다이아를 하고 싶었어. 그 다이아의 딱딱한 얼굴을 어떻게 하면 부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면서'



마리의 손가락이 다이아의 뺨을 어루만진다. 손가락은 이윽고 입술에 도달하고, 소름 돋는 감각이 다이아를 덮친다.



동요하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평소에 표정을 어떻게든 유지하며 마리의 눈을 마주 본다. 그러나, 마리는 강하게 미소를 띨뿐이였다.



'좋은 눈이야, 다이아. 그래야 내 다이아지'



기쁜 듯이 말하며, 마리는 억지로 입술을 겹쳐왔다



'읍!? '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랐다. 밀어서 떼어 내려고 했지만, 가까이 있는 마리의 눈은 '저항하면 거래는 무효다'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어떻게든 몸의 움직임을 참는다.



처음 맛본 마리의 입술은 적당히 두툼했고, 다이아의 그것을 부드럽게 감쌌다. 숨을 쉬기 위해 입을 열자, 이번에는 억지로 혀를 침입시킨다.



'으.... 츄윱.....읏 하아......'



일부러 침을 많이 머금은 것인지, 요염한 수온이 방에 울린다. 속수무책으로 입안이 마리에게 유린당한다. 마리가 원하는 반응을 하지 말자고 생각해도 몸은 달아오른다, 욱신거리는 쾌감이 다이아를 좀먹는다.



'아....!'



갑자기 더 강한 쾌감이 전해진다. 마리의 손이 어느샌가 다이아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마리가 만지는 일은 익숙한데, 평소와는 전혀 다른 감각이 덮쳐온다.




'어라, 평소엔 이렇게 귀여운 반응을 해주지 않는데 오늘은 어떻게 된 걸까?'



입술을 뗀 마리가 귓가에 속삭여 온다. 요염한 울림의 소리에 더욱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 무슨, 말,입니까..... 나는 그런.....'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 있는 힘껏 강한 척해 보인다. 마음은 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그친다.



하지만 그런 다이아를 비웃듯, 마리는 말을 한다.



'저기 다이아 당신은 무엇을 위해 지금 참는 거야? '



다리의 손에 감촉을 느낀다. 마리의 손이 다이아의 허벅지를 기어가는 느낌을 참으며, 마리의 말을 되새긴다



(무엇을 위해, 그것은.....)



'루비를 위해 서지? 이것은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 루비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



손이 치마 속으로 침입해온다. 다이아의 안쪽 허벅지를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속옷에 닿지 않도록 천천히 쓰다듬어 온다.




'그렇다면 당신이 지금 저항할 이유 따윈 없잖아. 다이아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이런 일에 어울린다. 그렇다면 얌전하게 내 말을 듣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 ' 



(루비를 위해서.....)



자신의 의지가 아니다. 이것은 루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그렇다면 쾌감에 빠진다고 해도, 그것은.



'그래 다이아, 이대로 빠져버려. 그 길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야. 괜찮아, 무섭지 않으니까'



말과 함께 귀를 깨문다. 손가락은 고관절 둘레를 쓰다듬어 온다. 몸의 열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제 소용없다. 다이아는 이미 이 감각에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함께 기분 좋게 되자? 다이아'



그 말에 모든 것이 끝났다.



그나마 저항으로 마리의 어깨를 잡고 있던 다이아의 손에서 힘이 빠져 풀썩 떨어진다..........






요우 "거짓말쟁이 이이이 이이이 " 쾅!



리코 "아앗!? 또! "



요우 "리코쨩 거짓말쟁이! 아웃이잖아! 아까보다 훨씬 아웃이 있잖아! "



리코 "그, 그렇지도 않아 있는 일이라니까..... 자, 마리씨 라든가 평소에도 다이아씨의 가슴 이라던가 만지기도 하고"



요우 "이거는 완전히 의미가 다르잖아! 나이 제한이 붙는 쪽이잖아! "




리코 "저, 저기, 키스는 했지만 아직 마지막 선은 넘지 않았고"



요우 "넘기 직전이잖아! 아니 분명 몇 페이지 후에는 넘는 거잖아! "



리코 ".... 음, 어떠려나. 그래,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을지도! "



요우 "이제 안 읽을 거야! 리코쨩에겐 미안하지만 다신 안 읽어! "



리코 "그, 그런 말 하지 말고!! 제발! 조금만 더!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



요우 "그러니까 이제 한계야!! 정말로, 더 이상은 무리!! 나 이제 갈 거니까!! " 대시!



리코 "아! 기다려 요우쨩! 요~~~~~~~우쨩! "




 ~와타나베 하우스~



다다다다닷! 쾅! 철컥!



요우 "하아...... 하아..... 하아...."



요우 (전속력으로 돌아와 버렸다....)



요우 (게다가, 나도 모르게 리코쨩의 노트 가지고 와버렸다)



요우 "내일부턴 어떻게 해야...."



요우 (아니,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닌데, 이걸 읽고 나 버리니 지금까지처럼 대할 자신이 없.... 지)




요우 "어라"



요우 (잘 보니까 4번째 스티커가.... 그렇다면 이건즉....)



요우 "아니, 아니 다신 읽지 않을 거야.... 이젠.... "



요우 (하지만 지금까진 Aqours 6명만 나왔고.... 그럼 이건....)



요우 "....." 꿀꺽



요우 (으으, 조금만... 조금 확인만 할꺼니까....) 펄럭



요우 "어디 보자.....! "



요우 "이, 이건....! "



Aqours의 비밀 ~요우치카 편~




 ~사쿠라우치 하우스~



 prrrrrrr!



리코 "전화...!, 요우쨩! "



리코 (내일부터 어쩌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먼저 전화가 왔다) 



리코 (역시 질려 버렸겠지.... 무서워...... 하지만)



리코 "제,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리코 (우선 사과하고.... 그리고 나머진 어떻게든 해결할 수밖에)



리코 "..... 에잇!" 삑




요우 "여보세요 리코쨩? 나야. 밤늦게 미안해"



리코 "아, 아니, 괜찮아... 하지만...."



요우 "오늘 갑자기 돌아가버려서 미안해..... 그래서 그.... 그런 일이 있고 나서라 말하기 힘들지만...."



리코 "뭐, 뭐? 무슨 말인데? "



요우 "어, 묻고 싶은 거라고 할까, 부탁이라고 할까.... 리코쨩 이거 말고도, 저, 저런 거 쓴 거 있어.....?"



리코 "..... 엣? "




요우 "만약 괜찮다면 말이지만... 다른 것도 읽고 싶은데......라고 할까 뭐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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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뤼언니♡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8.04.08 16:28:09
ㅎㅅㄷ 222.238.*.* 2018.04.08 16: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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