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게임메카=김형종 기자] 최근 닌텐도 신형 콘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직 공식적인 정보는 커녕 기기 명칭조차 공개되지 않은 채 루머만 무성하지만. 2017년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가 이미 성능적 한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최근 닌텐도 다이렉트 등 다양한 발표를 통해 수많은 닌텐도 스위치 신작들이 출시를 알렸다. 현 시점에서 남은 닌텐도 스위치 기대작들은 기기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다음 세대에서도 가장 먼저 지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독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시중에 기기가 가장 많이 풀려 있는 세대 말기이기에 흥행 가능성도 예전보다 큰 편이다. 닌텐도 스위치 황혼기를 장식할 대작들을 정리해봤다.

목소리 미남, 명탐정 피카츄가 돌아온다. ‘돌아온 명탐정 피카츄’는 추리 어드벤처게임으로 팀 굿맨과 탐정 피카츄가 실종된 전작 파트너 해리 굿맨을 찾는 여정을 다룬다. 게임 배경이 되는 라임 시티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팀은 사람을, 피카츄는 포켓몬을 탐문하고 주변을 조사하며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마을 포켓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요소도 있는데, 예를 들어 가디는 좋은 코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을 도우며 불비달마는 벽을 부숴 길을 만들 수 있는 등이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가 옛 2D 감성으로 출시된다. 이번에도 악역은 쿠파로, 그에게 빼앗긴 원더 플라워를 되찾아야 한다. 기존에 등장하는 굼바, 김수한무 외에도 둘둘이, 와앙그리, 호핑 등 다양한 개성 있는 적들이 추가된다. 또 코끼리 코를 휘두르고 블록을 깨는 코끼리 변신, 거품을 뿜어 적을 제압하는 거품 변신 등 새로운 변신이 생긴다. 원더 플라워 힘을 활용한 새로운 스테이지 효과 ‘원더’는 지형이 변하거나 스테이지 기믹을 바꾸는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는 마리오 시리즈 초기의 '놀라움'을 구현하고자 한 기획 의도라고 한다.

패션 인플루언서가 되는 게임 ‘패션 드리머’가 11월 2일 출시된다. 패션 드리머는 가상 공간 이브에서 자기만의 캐릭터 ‘뮤즈’를 만들고, 외형을 꾸미는 게임이다. 패션 게임인 만큼 의복, 악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준비된다. 추천 시스템이 지원되어 원하는 상대에게 좋아요를 선물하거나 받고, 이를 바탕으로 인게임 재화 ‘E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 E포인트 소모해 플레이어가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와리오가 만든 미니게임 시리즈 신작 ‘끝내주게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가 11월 3일 발매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와리오 게임회사 멤버들이 남쪽 섬으로 여행가서 벌이는 사건을 다룬다. 플레이 방식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5초 안에 자세를 취하고 미니게임을 클리어해야 한다. 200개가 넘는 미니게임이 준비되고,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지원되어 친구들과 힘을 합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점수를 겨룰 수 있다.

1996년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슈퍼 마리오 RPG’ 리메이크 버전이 출시된다. 슈퍼마리오 RPG는 스타 피스를 모아 버섯 왕국을 정복하려는 악당을 막는 스토리를 다룬다. 턴제 RPG지만 공격과 방어 시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입력하면 더 강력한 공격을 가하거나, 피해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등 액션 요소도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작에는 없었던 콤보 체인 시스템이 추가되며, 콤보 체이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협력 합체기를 사용해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시리즈 3번째 작품이 9년 만에 출시된다. 주인공은 무려 드래곤 퀘스트 4편 최종 보스이자 한정 동료 피사로다. 어린 시절 피사로와 함께 다양한 마물을 포획해 전투할 수 있으며, 그의 엘프 연인 로자리와 함께 모험을 다닐 수도 있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특유의 몬스터 합성 시스템도 건재해 다양한 조합을 통해 강력한 동료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창세기전 리메이크 프로젝트 1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연말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게임은 창세기전 1, 2, 크로우, 낭천을 통합한 스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해 원작보다 발전된 그래픽이 특징이며, 인카운터 방식 턴제 전투를 채택했다. 추억의 캐릭터 이올린, 베라딘, 칼스 등이 등장하며 필살기 천지파열무도 화려하게 재해석되어 원작 팬들이 매우 기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어나더 코드 시리즈의 합본 리메이크 버전이 2024년 1월 출시된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애슐리가 되어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의 흔적을 쫓아 블러드 에드워드 섬으로 향한다. 추리 소설 분위기가 강한 어드벤처게임으로, 섬 곳곳을 탐험하며 무너진 다리를 연결하고 잠긴 문을 여는 등 다양한 퍼즐 해결을 통한 게임 플레이가 핵심이다.

전통의 라이벌이 다시 만났다. ‘마리오 vs 동키콩’은 2004년 발매된 동명 게임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퍼즐 액션 플랫포머게임으로, 마리오를 조작해 열쇠를 찾아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야 한다. 스테이지 내부에 배치된 적, 물체, 아이템 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며, 철봉이나 적 피하기, 높이 점프 등 컨트롤 요소도 가지고 있다. 한 화면에 두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하는 온라인 2인 협력 플레이도 제공된다.

피치 공주가 주인공인 액션 게임이 ‘프린세스 피치: 쇼타임!’이 내년 3월 출시된다. 피치 공주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반짝임 극장에 가지만, 갑자기 등장한 그레이프 극단이 극장을 장악한다. 피치 공주는 요정 스텔라의 도움을 받아 그레이프 극단을 막고 무대를 되찾아야 한다. 극장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데, 무술가, 검사, 요리사, 탐정 등으로 변신해 미니게임을 수행하거나 전투를 펼치게 된다.

‘루이지 맨션 다크문’의 리메이크 작품 ‘루이지 맨션 2 HD’가 2024년 여름 출시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겁쟁이 루이지가 으스스한 저택을 돌아다니며 유령싹싹 청소기를 활용해 퍼즐을 푸는 것이 핵심 게임 플레이다. 유령 저택이 배경인 만큼 귀신도 등장하는데, 손전등 스트로브로 기절시킨 다음 청소기로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멀티플레이어를 지원해 최대 4명의 인원이 함께 미니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은 2004년 발매된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턴제 RPG로, 플레이어는 마리오가 되어 스타 스톤을 모으고 1000년의 문을 열어야 한다. 원작보다 더 강화된 종이 질감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며, 연출 효과와 애니메이션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또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NPC들이 공개 트레일러에서 발견되어 새로운 스토리나 추가 미션 등도 준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이튼 교수와 루크를 10년 만에 만날 수 있따. ‘레이튼 교수와 증기의 신세계’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퀴즈를 중심으로 한 어드벤처게임이며,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 1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레이튼 교수와 영혼의 파트너 루크이며, 증기기관이 극도로 발달한 가상의 미국 스팀 바이슨에서 벌어진 비밀스러운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출시일이나 한국어 지원 여부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퍼즐 어드벤처게임인 만큼 공식 한국어 지원을 염원하는 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