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은 똥컴이고 플스도 없어서 스위치로 위쳐3를 해봤음
해보게 된 이유는 야숨이 왜 오픈월드의 신지평을 열었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다른 오픈월드 게임을 해보면서
느끼고 싶었기 때문인데
우선 위쳐3 또한 매우 훌륭한 게임이고 야숨에겐 없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음
전투방식의 다양함,스토리의 깊이,부가퀘스트의 퀄리티 차이,
몬스터의 종류, 단순하지 않은 npc 등등
야숨보다 뛰어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함
그런데 게임을 계속 진행하면서
야숨이 왜 그런 호평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음
그냥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저 멀리 조오오온나 큰 나무가 보이는거임
궁금해서 맵에다가 핑찍고 바로 달려가봤지
근데 어느정도 도착하니까 나무로 가는 언덕이
투명한 벽으로 막혀있어서 갈 수가 없어
알고보니 거기가 나중에 스토리 진행하다가
보스잡으로 가는 곳이더라
이때 야숨과의 차이를 느낌
야숨에서 시드 못 만났다고 조라마을 못 들어가?
임파 안봤다고 신수 못 잡으러가?
신수 안잡으면 하이랄 성 못 들어가?
"어디든 갈 수 있다"라는 당연하면서도 중요한
오픈월드의 요소를 야숨은 잘 살렸다고 생각함
생각해보면 야숨은 스토리 진행 구조 자체를
필드를 자유롭게 다니면서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듯
그리고 필드를 돌아다닐때 시선의 차이도 있었음
위쳐3는 솔직히 필드보다는 미니맵을 보면서 하게 된다
미니맵에 있는 퀘스트 네비 점선 따라가고 그러다가
몬스터가 미니맵에 붉은 점으로 뜨면 가서 잡고
야숨도 퀘스트 표시를 맵에 표시해두긴 하지만
대부분 필드만 보고 해도 별 문제 없이 갈 수 있었는데
위쳐는 미니맵을 쭉 보면서 점선을 따라가야 해서
필드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던 것 같음
(이건 내가 방향치라 그럴수도 있음)
그리고 직접찍은 핑도 맵만 보고 따라가야함
야숨에선 맵에 핑찍으면 빛의 기둥이 생기는데
맵이 아니라 필드에 집중하면서 원하는 곳에 가게끔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결론
야숨은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유저가 맵이 아니라 필드에 집중하게끔 해준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