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오후...링크가 시자기 마을에서 본 것은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대낮부터 야외 플레이를 즐기다 찍혀 당황하는 한 쌍의 부부...
공공질서와 건전한 미풍양속을 수호하는 용사 링크에겐 그들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가리에 철 해머가 떨어져도 꼭 붙어있는 잉꼬부부입니다
더 이상 두고볼 수가 없던 링크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아무리 뻐꾸기 같은 부부라 할지라도 생명의 위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근처의 닥터 옥토퍼스를 테이밍하는 링크
마굿간에 등록하지 않으면 불법인 관계로 등록 인증샷을 찍어야만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달한 시자기 마을! 20루피를 냈는데도 도망을 치길래 다리는 전부 잘라버렸습니다.
핏발이 잔뜩 선듯 붉게 물든 모습이 아름답다
가디언과 대치한 시자기 마을의 야외 플레이 부부.
이것이 태어난 때는 달라도 한날한시에 떠나겠다는 부부 간 사랑의 참모습일까요?
서로 부둥켜 안은 채 떨어지질 않습니다
하지만 미풍양속은 중요한 법! 시자기 마을에는 변태 부부 외에도 문란한 사람이 여럿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밤일을 하던 부부를 검거합니다. 파렴치한 사람들 같으니
어이쿠, 이런 자세히 보니 남자 쪽은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여긴다는 부르주아였군요?
아무리 구타를 해도 이 남자는 용사를 좃으로 보는 것이었습니다.
어림도 없지
가진 게 돈과 자신감밖에 없던 그가 최루탄 가루를 비벼먹은듯 일곱 구멍에서 물을 흘리는 모습은 실로 진귀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끝은 아니었습니다. 미풍양속의 수호는 언제나 보람한 일입니다.
결국 가디언과 당당히 눈을 마주칠 수 있던 것은 한낱 금수만이 해낸 일이었습니다. 죄없는 생명은 아름답습니다
인간의 양심과 미풍양속이란 얼마나 천박한 것일까요...
그런 의문을 가지며 그는 조용히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하이랄은 올바른 미풍양속과 함께 평화롭습니다. 재앙이 있기는 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