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아이다."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으응... 철웅아...."

오늘따라 철웅의 표정이 결연해보여서 일까?

그저 이름이 불렸을 뿐임에도 그녀의 몸이 굳어버렸다.

아이다는 몸을 살짝 떨며 대답했다.

그러자 철웅이 긴장하지 말라는 듯, 그녀의 팔뚝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아아...."

손바닥 너머로 전해지는 서로의 온기...

철웅이 침을 꼴깍 삼키고는 절대 떨어질 것 같지 않던두 입술을 나지막히 벌린다.

"넣을게."

[드르륵-]

"어이, 아이다! 오늘 저녁..ㅁ.....!!!!!?"

그녀의 룸메이트이자,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는 우락이 서슴없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들어오려 했었다.

우락은 자신의 눈 앞에 펼처진 믿지 못할 광경에 그만 그자리에서 굳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