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환영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게임이라는 분야에 뛰어든지 꼬박 16년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이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살아온 시간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우리가 사랑하는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는 끊임없이 성장했으며,
영화, 음악, TV 이상의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혁신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의사들은 게임을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배우고 있으며, 대학생들은 게임을 통해 직장과 사회에서의
상호작용을 미리 체험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선하고, 즐거운 존재인 셈입니다.
인디게임이란 카테고리에서, 우리는 게임이 신선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게임어워드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디게임 개발자야말로 이 분야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인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게임어워드에서
매년 언급되고, 후보에 오르고, 수상과 영광을 이루는
그 모든 사람들은 한때 인디게임을 만드는 사람들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학창시절 공책에 슈퍼히어로를 그리고,
침대에 누워 아무도 상상치 못한 세상과 도전들을
떠올리는 것과도 같은 시작인 것입니다.
저의 동료, 미야모토 시게루씨의 아이디어는
그가 살았던 작은 집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존경하는 이와타란 존재도 고등학교 시절의
그가 떠올린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둘은 게임계의 역사와도 같은 위인이지만,
그 이전에 그들은 상상하고 꿈꾸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일지라도 자신의 상상을 개발자로서
언제든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인디게임 시상식에서,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의 미래를 품은 인큐베이터가, 지금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들이 내놓는 첫 게임들의 가능성을,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