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마트사원 철민씨는 오늘 같은 말을 821번째 반복하고 있다.

800여명은 되는 듯한, 똑같이 생긴 남자들과 중고등 급식들이 똑같은 물건을 반복해서 물어보길 벌써 800여차례가 지났다는 뜻이다.
어제 짐작한 대로지만 역시나 철민씨는 수많은 손님들에게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철민씨는 어제 편의점에서 만나 친해진 영민씨가 게임을 회수하느라고 고생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었다. 1년 동안 해서 드는 생각이지만 왜 그들은 단 하루를 기다리지 못하는 걸까?


'이 좆같은 씨발 진짜... 이런 새끼들 상대하느니 그냥 다른 직장을......"

거기까지 생각하던 철민씨는 집에서 자신을 기다릴 아내와 딸을 생각하며 822번째 멘트를 준비하려 한다. 이 때 아까 그 안여돼가 뭔가 떠올렸다는 듯이 돌아와서 철민씨에게 물어본다


"저기....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하고 이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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