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하세요! 저는 토비 폭스입니다. 저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음, 제가 방금 이름을 알려드렸으니 들어본걸로 칩시다. 헤헷
농담을 뒤로 하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좋아요, 제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어느 옛날, 저는 언더테일이라는 RPG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게임프리크에 소속된 여러 직원들이 언더테일의 팬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전 포켓몬 시리즈 작곡가인 고 이치노세란 사람이 제 트위터를 팔로우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세지를 이것저것 보내봤답니다.
운 좋게도, 저희는 친구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게임프리크의 다양한 사람들과도 만나게 되었죠! 직원들과 스키야키로 회식을 한 뒤, 카페에 가서 녹차를 하나 시켰습니다. 거기서 전 농담삼아 "나도 포켓몬 작곡 하나 해봤음 좋겠네요..."라고 넌지시 말을 던졌죠.
...네 맞아요! 그 자리에서 직원들이 허락을 해 주고 제작할 노래의 컨셉까지 알려주었답니다! 귀가하는 동안 제 머릿속엔 영감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멜로디를 찾아내고... 그렇게 당신이 듣고있는 노래가 탄생했습니다!
이 곡은 불타오르는 비트로 폭발하는 음악입니다. 포켓몬 OST를 만들겠다는 제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었죠. 오예! 가즈으으아!! (의역) 앗, 잠시만요. 제 노래는 이것 하나 뿐이고, 엔딩 이전엔 이 노래를 들으실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 게임프리크의 본가 OST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래요! 이치노세씨가 정말 심혈을 기울였답니다... 제 노래를 듣겠다고 광클을 하는 사태는 없었으면 해요. (그리고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게임프리크의 노래를 만들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이걸 허락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부디, 포켓몬스터 신작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멍파치파치 멍멍!! (의역)
P.S. 마음에 들으셨다면, 게임프리크에다가 말씀을 좀 해주시겠어요? 혹시 모르잖아요, 스키야키 회식을 한 번 더 할지도?!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