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기계 장치의 인형
푸닌 :
...그런 일이 있어서 목숨만 살아서 돌아왔습니다모.
반 :
'그런 일이 있어서' 가 아니다모!
반 :
넌 바보냐모!
반 :
어째서 제대로 죽고 오지 않았냐모!
나중에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어쩔 셈이냐모!
푸닌 :
엥? 죽고...?
돈을 돌려준다니 그게 무슨...
반 :
흥, 아무것도 아니다모.
반 :
그래서? 렉스와 그 블레이드는 어디로 갔냐모?
푸닌 :
네..렉스를 태운 그 거신수는
푸닌 :
토르네아 바다에서 남쪽 방향으로 도망간 후 행방불명입니다모..
반 :
거기다 폭풍이 워낙 거세서...
반 :
모른다는 소리냐모?
푸닌 :
그렇습니다모...
반 :
그리고 도망쳐 왔다는거냐모?
푸닌 :
그, 그렇습니다모...
반 :
그모모...
변명은 듣고 싶지 않다모!
반 :
지금 당장 돌아와라모.
반 :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모!
반 :
모모모...우즈시오에도 보험을 들어놨는데 이래서야 큰 손해다모...
반 :
그나저나...
반 :
토르네아 바다에서 남쪽으로 갔다는 건...
반 :
지금 시기라면 그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다모.
반 :
그라의 모프 영사를 불러라모!
엑스트라1 :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모프 :
이거이거 반 회장님.
요전번에는 큰 신세를 졌습니다.
모프 :
쓰레기 코어 크리스탈도
아바리티아 상표가 붙어 있으면 1등 상품으로!
모프 :
그걸 우리 스펠비아 본국에 팔아넘기는 솜씨!
역시 반 회장님이십니다. 감탄했습니다.
반 :
기분 나쁜 아첨은 필요없다모!
반 :
그리고 통신에서 코어 크리스탈 이야기를 꺼내다니
너도 바보냐모?
반 :
아케디아에서 듣고 있기라도 하면 어쩔 셈이냐모!
모프 :
그, 그건...
죄, 죄송합니다.
반 :
뭐...그것보다 할 이야기가 있다모.
모프 :
네? 할 이야기라니...
반 :
그건 말이다모...
렉스 :
으, 응...
렉스 :
호...무라?
호무라 :
다행이다...
어디 아픈 곳은 없으세요?
렉스 :
아픈 곳...응..아마 괜찮은 것 같아.
렉스 :
여긴...
호무라 :
모르겠어요.
어느 거신수에 흘러들어온 것 같아요.
렉스 :
거신수...
렉스 :
할아버지, 니아들은!
렉스 :
찾아보자!
분명 근처에 있을거야.
호무라 :
네!
==============================================================================
하루에 한 파트씩 올리면 언젠간 다 하겠지.